NYC Bucket List
2018.01.29 23:28
(71) 뉴욕시티센터 폴 포 댄스(Fall for 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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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사익씨가 콘서트를 열어서 친숙한 뉴욕시티센터는 가을마다 15달러 무용 뷔페 축제를 연다. 무용팬이나 무용 문외한이나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무용을 감상할 수 있는 축제다.
NYC 버킷 리스트 <71> 시티센터 폴 포 댄스(Fall for Dance)
록펠러센터 인근 Rockefeller Center 30
<71> Fall for Dance at New York City Center
2017 폴 포 댄스에서 남성 발레단 Les Ballets Trockadero de Monte Carlo가 관객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카네기홀 인근 뉴욕시티센터(New York City Center)는 가을마다 무용 맛보기 축제 폴 포 댄스(Fall for Dance)를 열고 있다. 2004년 처음 시작된 폴 포 댄스는 뉴욕을 비롯 미국 대도시와 아시아,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지의 20여개 무용단이 참가해 하이라이트를 선보이는 축제다. 가격도 15달러로 저렴해서 무용팬들은 다양한 레퍼토리를 즐길 수 있다.
폴 포 댄스의 고정 참가 무용단 앨빈 에일리 아메리칸 댄스 컴퍼니는 컬러풀하고, 다이나믹한 안무가 볼만하다.
뉴욕의 아메리칸발레시어터, 뉴욕시티발레의 수석 무용수 디아나 비쉬네바, 데이빗 홀버그가 참가하며, 때론 객석에서도 홀버그를 볼 수도 있다. 마크 모리스, 앨빈 에일리 아메리칸댄스 컴퍼니, 트리샤 브라운 컴퍼니가 늘 참가하며, 마린스키 발레, 독일 스투트가르트 시어터하우스, 아르헨티나의 탱코, 쿠바현대무용단, 몬테카를로발레단, 인도의 무용단도 참가했다. 뉴욕타임스는 폴 포 댄스를 "뉴욕에서 가장 훌륭한 무용 공연 중 하나"라고 평했다.
2016년 앙코르 시리즈에서 리바이벌된 조지 쇠라 뮤지컬 '일요일 조지와 공원에서' 커튼콜.
뉴욕시티센터는 건축 양식도 유니크하다. 이름에서 힌트를 주듯이 원래 목적은 공연이 아니었다.
1923년 이슬람 네오무어(neo-Moorish) 양식으로 지어진 뉴욕시티센터 건물은 Ancient Order of the Nobles of the Mystic Shrine 회원들의 집합 장소였다가 1943년 12월 11일 뉴욕시티센터로 개관됐다. 당시 피요렐로 라과디아 뉴욕시장이 직접 지휘봉을 잡고, 뉴욕필하모닉의 콘서트로 문을 열었다.
1940-50년대엔 브로드웨이 극장, 메트로폴리탄오페라, 카네기홀의 대안 공연장으로 활용되다가 뉴욕시티오페라, 뉴욕시티발레와 레너드 번스타인이 지휘하는 뉴욕시티심포니가 이 건물 아래서 창단됐다. 70년대엔 뉴욕시티오페라와 뉴욕시티발레가 링컨센터로 들어가면서 시티센터는 무용 전문 공연장으로 변신하게 된다.
오늘날 시티센터는 앨빈 에일리 아메리칸댄스시어터, 아메리칸발레시어터, 맨해튼시어터클럽, 펄시어터컴퍼니 등이 정기적으로 공연하고 있다. 시티센터가 주최하는 '앙코르!(Encores!)' 시리즈에선 '오클라호마''카루셀''사우스패시픽''쇼보트''집시' 등 뮤지컬을 콘서트 형식으로 19년째 리바이벌 공연해오고 있다.
2011년 7500만 달러를 들여 보수 공사를 마친 후 재개관한 시티센터의 갈라 콘서트 지휘봉은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이 잡았다. 한인으로는 장사익씨가 시티센터에서 두차례 콘서트를 열었다. https://www.nycitycent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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