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미의 남미 여행 (8, 마지막회) 파타고니아: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
진영미의 남미 여행: 볼리비아, 파타고니아(칠레 & 아르헨티나)
1월 사진 찍는 친구들과 남미로 향했다.
볼리비아, 칠레 & 아르헨티나의 파타고니아를 여행하며 그곳의 자연과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글 & 사진: 진영미 Youngmi Jin
Perito Moreno Glacier, Santa Cruz Province, Argentina
<8> 파타고니아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Patagonia)는 칠레와 아르헨티나에 1600km에 펼쳐진 고원 빙하지대다.
1520년 마젤란이 처음 발견했을 때 원주민이 남긴 거대한 발자국을 보고 '큰 발(Big Foot)'이라는 뜻의 파타고니아로 이름이 붙여졌다.
Perito Moreno Glacier, Santa Cruz Province, Argentina
파타고니아의 최고봉 피츠로이(Cerro Fitzroy, 높이 3405m)는 유네스코 선정 세계 5대 미봉 중 하나. 1834년에 이곳을 탐험했던 영국 비글호의 선장 로버트 피츠로이(Robert Fitzroy)의 이름을 땄다. 이 배엔 진화론자 찰스 다윈도 탔다고 한다.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돌아가면서 구경을 했다. 말로만 듣던 파타고니아에서의 일출이 장관이었다.
Cerro Fitz Roy, Patagonia, Argentina
파타고니아의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 남쪽엔 47개의 대형 빙하들과 200여개의 소형 빙하들이 군집돼 있는 엘 칼라파테가, 북쪽엔 피츠로이 봉우리로 향하는 엘 찰텐(El Chaltén)이 자리해 있다. 엘 찰텐은 ‘담배를 피우는 산’이란 뜻으로, 산 정상에 항상 구름이 떠있어서 인디언들이 붙여졌다고 한다.
Perito Moreno Glacier, Santa Cruz Province, Argentina
볼리비아에 비하면, 아르헨티나와 칠레는 자연보호를 잘 하는 나라 같이 보였다. 거리도 깨끗하고 파타고니아 가는 길에 떨어져있는 휴지하나 못 봤다. 아르헨티나의 스테이크 정말 입안에서 고기가 사르르 녹는 맛, 정말 맛있다. 커피에 따뜻한 우유 넣어 먹는 맛도 좋았다. 이 지역을 여행할 때 현금으로 지불하면 10% 에서 20%까지 할인된다. <끝>
진영미 Youngmi 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