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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바리톤 차정철에 주목하라

메트오페라 2017-18 시즌 '투란도트' '타이스' '상드리용' '로미오와 줄리엣'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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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바리톤 차정철씨. Bass-Baritone Jeongcheol Cha.

 

베이스 바리톤 차정철(Jeongcheol Cha)씨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2017-18 시즌에서 4개의 역할을 맡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차정철씨는 '투란도트(Turandot, 10/12-4/5)'에서 만다린 관리 역, '타이스(Thaïs, 11/11-12/2)'에서 니시아스의 하인역, '상드리용/신데렐라(Cendrillon, 4/12-5/11)'에서 총리 역, 그리고 '로미오와 줄리엣(Roméo et Juliette, 4/23-5/12)'에서 그레고리오 역으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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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etopera.org/Discover/Artists/BaritonesandBasses/Jeongcheol-Cha

 

한인 성악가들과 같은 무대에 서는 것도 주목할만 하다. '투란도트'에선 리우 역을 맡은 소프라노 홍혜경(Hei-Kyung Hong)씨, '상드리용'에선 요정대모 역의 소프라노 캐슬린 김(Kathleen Kim), 그리고 '로미오와 줄리엣'에선 로렌스 신부 역의 베이스 연광철(Kwangchul Youn)씨와 공연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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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nna Breiwick, Tobias Greenhalgh and Jeongchal Cha in Act II of Juilliard's new Don Pasquale. Photo by Nan Merriman © 2013 The Juilliard School.

 

뉴욕타임스는 2013년 줄리아드오페라 '돈 파스콸레(Don Pasquale)'에서 타이틀 롤을 맡은 차정철씨에 대해 탁월함을 입증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타임스의 오페라 비평가 비비안 슈바이처는 "차씨는 강력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나약한 돈 역을 노래했다. 관절의 움직임, 혼란한 얼굴표정과 코믹한 제스처로 육체적으로 완전히 몰입, 돈의 사랑스러우면서도 망상적인 캐릭터를 극단적으로 표현했다"고 평했다.  

 

1981년생인 차정철씨는 서울대학교 성악과와 동 대학원을 거쳐 바드 칼리지 음악원(Bard College Conservatory )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줄리아드음대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최고연주자 과정(Artist Diploma in Opera Studies)을 마쳤다. 메트오페라 콩쿠르(Metropolitan Opera National Council Auditions) 보스턴 지구(2011), 커네티컷오페라길드콩쿠르(2012)에서 수상했으며, 차파쿠아음악제(Chautauqua Institution Music Festiva)와 프랑스 빌리크루즈아카데미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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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드리용'에서 수상 역의 차정철씨. Massenet's Cendrillon. Photo: Ken Howard / Met Opera

 

차씨의 레퍼토리는 '돈 조반니(Don Giovanni), '돈 카를로(Don Carlo)' '나비부인(Madama Butterfly)' 등에서 현대 오페라 '코밀리톤!(Kommilitonen!'(피터 맥스웰 데이비스 경 작곡)와 'Vinkensport(The Finch Opera, 데이빗 T. 리틀 작곡)'까지 다양하다. 

 

차씨는 지난 시즌 메트오페라 '돈 조반니(Masetto in Don Giovanni)'의 마세토, '리골레토(Rigoletto)'의 체프라노,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그레고리오, '살로메(Salome)'에서 카파도키아 남자 역을 맡았었다. 최근 차씨는 시카고 릴릭 오페라(Lyric Opera of Chicago)에서 페루 출신 작곡가 지미 로페즈(Jimmy Lopez)의 '벨칸토(Bel Canto)' 세계 초연에서 호소카와 역으로 분했다. 그는 이외에도 노스캐롤라이나오페라의 '돈 조반니'의 주연, 세인트루이스오페라시어터의 '세빌리아의 이발사'에서 돈 바실리오로 출연한 바 있다. 차씨는 2013-14 시즌 메트오페라 '그림자 없는 여인(Die Frau ohne Schatten)'의 보초 역으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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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ccini's "Turandot." Photo: Marty Sohl/Metropolitan Opera
 
샤를르 구노(Charles Gounod) 작곡 '로미오와 줄리엣(Roméo et Juliette)'은 연극연출가 출신 바틀렛 셔(Bartlett Sher) 연출, 플라시도 도밍고(Plácido Domingo)가 지휘봉을 잡는다. 차정철씨는 그레고리 역으로 줄리엣 역의 소프라노 에일린 페레즈(Ailyn Pérez), 로미오 역의 테너 찰스 카스트로노보(Charles Castronovo), 로렌스 신부역의 베이스 연광철씨와 호흡을 맞춘다. 3시간 2분. 티켓 $20부터. 공연일 4/23, 27, 5/1, 5,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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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후 커튼 콜에서 차정철씨(왼쪽 첫번째). 주연 안드레아 신, 연광철씨, 지휘자 플라시도 도밍고.  
 
쥘 마스네(Jules Massenet) 작곡 '상드리용/신데렐라(Cendrillopn)'는 메조소프라노 조이스 디도나토(Joyce DiDonato)가 신데릴라, 메조 소프라노 앨리스 쿠티(Alice Coote)가 왕자 역을 맡으며, 소프라노 캐슬린 김이 요정대모, 메조 소프라노 스테파니 블리스(Stephanie Blythe)가 계모로 출연한다. 프랑스 연출가 로랑 펠리(Laurent Pelly)의 동화책 모티프에 아방가르드 의상이 돋보이는 프로덕션으로 베르트랑 드 빌리(Bertrand de Billy)의 지휘로 공연된다.  2시간 47분. 티켓 $25부터. 공연일 4/24, 28, 5/3, 7, 11.  *온라인 러시티켓($25-$30) https://www.metopera.org/Season/Tickets/Rush-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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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줄거리: 타이스, 마스네 작곡

*오페라 줄거리: 로미오와 줄레엣, 구노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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