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s in the City
2018.05.07 12:31
스타들이 메트뮤지엄 갈라를 혐오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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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Heavenly Bodies: Fashion and the Catholic Imagination
스타들은 왜 메트뮤지엄 갈라를 비참하다고 생각할까?
"형벌(punishment)"
"멍청이들의 퍼레이드(jerk parade)"
"갈라의 민걸즈(Mean Girls of gala)"
매년 5월 첫째주 월요일 메트로폴리탄뮤지엄은 폐관이다.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가 주관하는 패션 특별전 오프닝 갈라를 위해 레드카펫이 깔리고, 유명인사들이 화려한 커스튬으로 치장하고 파티에 참석하기 때문이다.
비욘세가 거의 누드에 가까운 드레스로, 리한나가 옐로 드레스 트레인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킨 메트 갈라. 그러나, 실제로 갈라에 초청된 대부분의 스타들과 유명인사들은 지루한 이벤트로 여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 포스트 '페이지 식스'와 뉴욕 매거진에 따르면, 코미디언이자 배우 에이미 슈머는 하워드 스턴과의 인터뷰에서 갈라가 "형벌"이라고 말했으며, 티나 페이는 "멍청이들의 퍼레이드"라고 비판했다. 한편, 기네스 팰트로는 2013년 갈라가 지루했다면서 다시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4년 후인 지난해 컴백했다.
메트 갈라 참석자들은 지루한 파티에서 벗어나 화장실에 모여 담배 피우며 수다를 떠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지난해 메트 갈라 때는 여자 화장실에서 흡연하는 모습이 소셜네트워크로 퍼지자 뉴욕시 보건국이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Heavenly Bodies: Fashion and the Catholic Imagination,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패션 파워 안나 윈투어의 초대를 받아야만 갈 수 있는 메트 갈라는 파벌 게임으로 인식된다. 위계질서, 까탈스러운 절차, 지루한 진행 등으로 점점 인기를 잃어가고 있다는 것. 올해엔 A급 인사들 여러명이 메트의 초대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나 윈투어가 올 여름 은퇴한다는 루머가 있어서 더 이상 그녀의 갑질에 희생당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일까? 허영의 모닥불 파티에서 끔찍한 시간을 보내기 싫기 때문일까?
메트뮤지엄 갈라는 1946년 커스튬 인스티튜트의 자선 무도회로 시작했다. 그런데, 1995년 안나 윈투어가 갈라 회장으로 영입되면서 스타들의 레드 카펫과 함께 뉴욕 최대의 기금 조성 행사가 됐다. 1매당 티켓은 3만달러에서 5만달러 선이며, 27만5천달러에서 50만 달러에 달하는 테이블은 대부분 샤넬, 구치 등의 패션기업이 사서 스타들을 초대한다. 지난해 메트갈라에선 1200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했다.
2018의 테마는 '카톨릭과 패션(Heavenly Bodies: Fashion and the Catholic Imagination)'으로 안나 윈투어가 리한나, 도나텔라 베르사체, 아말 클루니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https://www.metmuseum.org
Despite the glamour, the Met Gala is ‘not an enjoyable evening’
https://pagesix.com/2018/05/05/why-celebs-dont-love-the-met-gala-as-much-as-we-think
Celebrities Apparently Dread the Met Gala
https://www.thecut.com/2018/05/celebrities-reportedly-dread-the-met-gala-201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