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083 댓글 0

6월은 잔인하게 시작됐다. 5일 맨해튼 파크애브뉴 고급 아파트에서 패션디자이너 케이트 스페이드(55)가 스카프로 목을 매어 숨졌고, 3일 후엔 스타 셰프 안소니 부르댕(61)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고급 호텔에서 목욕가운의 벨트로 목을 맸다. 이들의 자살은 부와 명예가 행복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에서 자살 미수한 이들을 인터뷰한 결과에 따르면, 모두가 부자들이었다고. 


미자살예방재단(AFSP)의 2016년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선 연간 4만496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 이 수치는 하루 123명 꼴이며, 인구 10만명당 13명, 미국인 사망 원인 중 10위다.  남성이 여성보다 3.53배 높으며, 특히 백인남성 자살자는 10명 중 7명에 달했다. 총기 자살은 51%. 자살 시도자 25명 중 1명은 숨을 거두었다. 


"사랑도, 돈도, 명예도 다 싫다" -사의 찬미-

AFSP는 자살의 원인은 복합적이므로 섣부른 판단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부분 우울증이 요인으로 알려졌다.


미자살예방재단이 제시하는 자살위험 요인과 경고 신호.

Risk Factors and Warning Signs


-대화: "자살하겠다" "희망이 없다" "살아야할 이유가 없다" "다른 이들에게 짐이 되고 있다" "함정에 삐진 것 같다" "참을 수 없는 고통"

-행동:  음주와 약물 복용 증가, 자살 방법 리서치, 사회활동 감소, 가족 및 친구들로부터 멀어짐, 수면 과다 혹은 수면 부족, 사람들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Goodbye라 인사, 소중한 물건을 기부한다, 공격적이다, 피로감.

-무드: 우울증, 불안감, 흥미 결여, 못참음, 수치심, 분노, 안심(갑작스럽게 좋아짐)

https://afsp.org/about-suicide/risk-factors-and-warning-sig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