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expected Pairings 4

사과주(Cider)와 김치의 궁합을 찾아서

Museum of the City of New York

뉴욕시박물관(Museum of the City of New York, 5애브뉴@103스트릿)이 올 여름 다민족의 샐러드 볼에서 '예상 밖의 음식과 음료' 궁합 이벤트를 연다. 

괴짜 커플(Odd Couple)이라할 수 있는 이색 매치는 상투적인 페어링을 벗어난 실험적인 데이트. 

뉴욕시에서 양조된 진(gin)과 굴, 맥주와 초콜릿, 일본주 사케(sake)와 타코, 그리고 사이더(사과주)와 김치를 매칭시키는 시식 및 시음회다. 전문가들의 토론 시간도 펼쳐진다.

Unexpected Pairing FOUR

# 진과 굴 페어링 Gin & Oysters(6월 26일 오후 7시)

뉴욕은 한때 굴이 번성한 도시였다. 1609년 헨리 허드슨이 뉴욕시에 도착했을 때만해도 뉴욕항구엔 350평방 마일에 거친 굴 암초지대가 있었다고 한다. 핫도그 벤더 이전에는 카날 스트릿에서 무제한 생굴 뷔페(6센트)가 인기혔다. 그러나, 1916년 장티푸스 발병을 이유로 굴양식이 금지되기에 이른다. 

진과 굴의 페어링엔 브루클린 브류어리를 창립했던 뉴욕 디스틸링컴퍼니의 톰 포터(Tom Potter)와 빌리언 오이스터 프로젝트(Billion Oyster Project)의 창립자 머레이 피셔(Murray Fisher)가 대화를 나눈다. 이날 행사엔 재즈 트리오 Jazz Park Rangers의 연주도 곁들여진다. 

# 맥주와 초콜릿 Beer & Chocolate(7월 19일 오후 7시)

할렘은 제 2의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 고급식당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가는 중이다. 또한, 뉴욕은 챕터 2의 도시. 전문직 종사자들이 어느날 갑자기 직업을 바꾸기도 한다. 변호사 출신으로 할렘의 양조 전문가가 된 할렘 블루(Harlem Blue)의 줄리안 라일리(Julian Riley)와 그래픽 디자이너 출신 초콜릿 요리사인 할렘 초콜릿 팩토리(Harlem Chocolate Factory) 제시카 스폴딩(Jessica Spaulding)이 예상치 못한 괴짜 커플, 맥주와 초콜릿의 페어링에 대해 이야기 한다.

# 사케와 타코 Sake & Tacos(8월 21일 오후 7시)

일본과 멕시코의 만남. 쌀을 발효한 술 사케가 스시와 사시미 등 일본음식과만 어울릴까? 

뉴욕 최초의 사케 양조장 브루클린 쿠라(Brooklyn Kura)의 브라이언 폴렌(Brian Polen)과 이스트 할렘에서 카스칼로테 라틴 비스트로(Cascalote Latin Bistro)를 운영하는 줄리안 호요스(Julian Hoyos)가 멕시코 영향을 받은 비빔밥도 메뉴에 올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선 연어 타르타르와 새우 타코와 사케의 궁합을 실험한다. 

# 사과주와 김치 Cider & Kimchi (9월 12일 오후 7시)

사이더와 김치의 공통점은? 발효주와 발효음식 김치의 만남이다. 

뉴욕주 핑거레이크사이더하우스(Finger Lakes Cider House)의 창립자 멜리사 매든(Melissa Madden)과 김치 하베스트(Kimchee Harvest)의 대표 마랄린 워렌(Madalyn Warren)씨가 사과주 전문가 다니엘 푸치(Daniel Pucci)의 사회로 토론회를 연다. 

마달린 워렌씨는 업스테이트 뉴욕의 캣츠킬 북부 록스빌의 이스트브랜치 팜(East Branch Farm)에서 재배한 채소로 모친 김지영(Ji Young Kim)씨가 김치를 담근다. http://mcny.org/event/unexpected-pairings-cider-kimchi

티켓은 $25, 뮤지엄 회원 $20. 술 마시는 행사이므로 21세 이상만 참가할 수 있다. 

Museum of the City of New York

1220 Fifth Ave at 103rd St., Open Daily 10am–6pm

http://mcny.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