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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C Bucket List
2018.08.12 17:29

(83) 뉴욕 공립도서관 무료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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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르 양식의 웅장한 뉴욕공립도서관, 그 안에는 뉴욕에서 가장 아름다운 방으로 꼽히는 로즈룸 열람실이 있다. 맥그로 로툰다의 벽화, 구텐베르크 성경, 존 밀턴이 담긴 회화, 오드리 먼슨 모델 조각까지, 무료 투어 하이라이트. 

 

NYC 버킷 리스트 <83> New York Public Library

그랜드센트럴터미널 인근 Grand Central Terminal 

 

<83> 뉴욕공립도서관 무료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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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 창립된 뉴욕공립도서관(New York Public Library)은 맨해튼, 브롱스, 스태튼아일랜드(*브루클린, 퀸즈 도서관 제외) 88개의 지부를 운영하고 있다.

 

맨해튼 42스트릿 브라이언트파크 옆의 스티븐 A. 슈와츠만 빌딩은 1897년 존 M. 카레르와 토마스 해스팅스(프릭 컬렉션)가 보자르 양식으로 설계해 4년 후인 1911년 완공됐다. 카레르와 해스팅은 파리에서 보자르 건축을 공부하면서 만났으며, 컬럼비아대 캠퍼스 로우 라이브러리와 펜스테이션의 건축회사 맥킴, 미드 & 화이트에서 수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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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도서 5천3백만점에 이르는 뉴욕공립도서관은 워싱턴 D.C.의 국회도서관(Library of Congress)에 이어 두번째 큰 규모다. 연간 이용자는 1천8백만명선. 1493년 크리스토퍼 컬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다고 쓴 편지, 조지 워싱턴의 오리지널 고별 연설문, 재즈 색소폰주자 존 콜트레인이 손으로 쓴 'Lover Man' 악보 등 귀중본을 소장하고 있다.

 

뉴욕공립도서관은 무료 투어를 진행한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일요일(7-8월 제외)엔 오후 2시에만 열린다. 투어는 1시간. 비 오는 날엔 여행객들이 몰리므로 일찍 로비 아스터홀의 계단 아래 정보 데스크에 신청하는 것이 좋다. 투어 참가자는 스티커를 받으며, 도서관 숍에서 스티커를 제시하면 10% 할인된다. 

 

 

뉴욕공립도서관 투어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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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문 사자상: 5애브뉴 도서관 정문 계단 양쪽에 앉아 있는 대리석 사자 조각은 인내와 불굴의 용기를 상징한다. 1911년 당대 최고의 조각가 오구스터스 생 고댕의 추천으로 에드워드 클락 포터(Edward Clark Potter)가 테네시산 대리석으로 제작했다. 비바람과 눈, 오염에 싸여있다가 2004년 목욕과 복원 과정을 거쳤다. 

 

# 오드리 먼슨 조각: 프레데릭 맥모니스(Frederick MacMonnies)가 컬럼비아대 로우라이브러리를 비롯 뉴욕 곳곳의 조각의 모델로 활동했던 오드리 먼슨(Audrey Munson)의 모습을 담은 '미인', Beauty, 1911).

 

# 마틴 라트케(Martin Radtke, 1883-1973) 플라크:  라트케는 리투아니아 출신 이민자다. 1913년 30세에 미국 이주, 뉴저지에서 정원사로 일하다가 우드사이드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살았다. 그는 뉴욕공립도서관을 드나들면서 공부해서 증권시장에서 100만달러 이상을 모았다. 도서관이 그에게는 대학이었던 셈. 1974년 그의 유언에 따라 36만8000달러의 체크와 플라크를 자신의 뒤늦은 대학 등록금으로 뉴욕공립도서관에 기증했다. 도서관 정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 플라크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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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위트 월리스 정기간행물실(DeWitt Wallace Periodical Room): 마호가니 인테리어와 샹들리에, 올드 뉴욕의 회화가 아름다운 방. 리더스 다이제스트 잡지 창간인이었던 드위트 월리스의 이름을 땄다.

 

# 라이오넬 핀커스와 피리얼 공주 지도부(The Lionel Pincus and Princess Firyal Map Division):15세기부터 21세기까지 종이 지도 43만3000점, 지도책 2만여점, 뉴욕시 지도만 1만 점이 넘는 지도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캘리포니아가 섬이었던 것으로 생각되던 시절의 지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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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즈 열람실(Rose Main Reading Room, #315): 크기가 축구장(78x297피트, 높이 52피트)만한 로즈 메인 열람실은 샹들리에와 청동 램프가 우아하다. 2016년 천장 보수 공사를 거쳤으며, 지난해 7월 로즈룸 자체가 뉴욕시 랜드마크로 등재됐다.

 

# 구텐베르크 성경(Gutenberg Bible): 활판 인쇄를 발명한 요하네스 구텐베르크가 인쇄한 라틴어 성경. 1847년 첫 구텐베르크 성경이 미국에 들어왔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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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로몬 룸(Salomon Room): 조지 워싱턴, 소설가 트루만 카포테, 갑부 존 아스터 등의 초상화와 미칼리 문칵시의 유화 '시각장애 밀턴이 딸에게 '실낙원'을 들려주는 장면, 1877(Mihály Munkácsy,The Blind Milton Dictating Paradise Lost to His Daughters)가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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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그로 로툰다(McGraw Rotunda): 17피트 높이의 맥그로 로툰다는 코린트형 호두나무 벽기둥에 에드워드 레이닝(Edward Laning)이 '기록문자의 역사(The Story of the Recorded Word)'를 주제로 그린 벽화로 장식되어 있다. 이 공간은 파티에 대여되기도 한다. 

 

New York Public Library 

476 5th Ave.@42nd St.

월, 목, 금, 토 오전 10시–오후 5시 45분/화, 수 오전 10시–오후 7시 45분

https://www.nypl.org/locations/map

 

 

*뉴욕공립도서관 희귀본을 찾아서 

*서민을 위한 궁전, 보스턴공립도서관

*뉴욕공립도서관 투어 by 이지원(컬빗 인턴기자)

*뉴욕공립도서관 셀프 투어 by 남유정 & 정정욱(컬빗 인턴기자)

*언제, 어디서든 독서합시다  

*뉴욕 선물 쇼핑 <1> 뉴욕공립도서관 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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