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Glass at The Battery

밤에 더 매혹적인 배터리파크 회전목마 '씨글래스(SeaGlass)' 

맨해튼 남단 배터리파크에 아름다운 수족관 형 회전목마 씨글래스 카루셀(SeaGlass Carousel)이 8월 20일 오픈했다.

1600만 달러를 들여서 10년간 걸려서 완성된 씨글래스에는 목마 대신 30마리의 컬러풀한 해양동물 라이드가 설치되어 있다. 밤에는 파스텔톤과 형광색으로 컬러풀하게 변화하는 대형 물고기들이 환상적이다.

Under the Sea?

상하로 움직이면서 회전하는 씨글래스는 뮤지컬 '인어 공주(The Little Mermaid)'와 '스파이더맨(Spiderman: Turn Off The Dark)'의 세트 디자이너 조지 사이핀(George Tsypin)의 작품. 사이핀은 2014년 러시아 소치(Sochi) 올림픽 개막식을 연출한 바 있다.

8월 20일 개막날 밤 씨글래스로 향했다. 형광빛 수족관이 할러데이 윈도우처럼 아름답게 펼쳐졌다.

탑승객은 마치 바닷 속에서 스노클링하듯. 스쿠버다이빙하듯, 몽상에 잠길 수 있다. 아니면, 수족관 혹은 잠수함 속에 들어간 것처럼 물고기가 되어 초현실적인 환상의 3분을 보낸다. 음악은 SiriusXM이 선정한 클래식 뮤지컬 리믹스,

씨글래스엔 회전목마와 다른 무엇이 있다. 어른들에겐 타임머신일 수도 있다.

목마와는 달리 우아하게 유영하는 물고기 라이드 안에서 어른들은 순수의 시대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씨글래스 오프닝 나잇 나 홀로 라이드를 즐기는 어른들도 상당수였다.

파이버글래스로 제작된 물고기는 너비 9.5에서 높이 13,5피트로 사이즈도 다양하다. 물고기마다 10만달러씩의 후원업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앵무조개 모양을 딴 카루셀 관 전체 디자인은 WXY Architecture + Urban Design이 맡았다. 

     *SeaGlass Carousel at The Battery       

       https://youtu.be/A_pt071udL0

씨글래스 카루셀은 공공 기금 800만 달러와 배터리파크에서 조성한 기금 800만 달러가 모여져 완성됐으며, 티파니&컴퍼니 재단 우드랜드 가든(Tiffany & Co. Foundation Woodland Gardens) 안에 자리해 있다.

 티켓

씨글래스 1회 탑승에 5달러. 센트럴파크 카루셀, 브라이언트파크 카루셀, 코니아일랜드의 B&B 카루셀($3), 브루클린브리지파크의 제인즈 카루셀($2)에 비하면, 다소 비싼 가격. 씨글래스 입구 손수레에서 구입하면, 파이버글래스로 만든 티켓을 준다. 기념품으로 갖고 싶은 티켓.

탑승 어린이는 최소한 키가 42인치 이상이어야 하며, 어른을 동반해야 한다. 안전벨트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씨글래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돌아간다.

배터리파크는 1623년 맨해튼(뉴 암스테르담)에 정착한 네덜란드인들이 '배터리(battery)'라는 이름의 대포를 만들면서 붙여졌다. 25에이커 규모의 배터리파크 안에 자리한 캐슬 클린턴(Castle Clinton)은 1812년 전쟁에 대미해서 건축됐으며, 후에 콘서트장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1855년 엘리스아일랜드가 조성되기 전까지 캐슬가든은 이민자들이 첫 미국 땅을 밟는 곳이었다. 

1896년 캐슬은 뉴욕 수족관(New York Aquarium)이 되었다가 1941년 도시개발업자 로버트 모세즈에 의해 철거됐다. 오늘날 캐슬은 엘리스아일랜드와 자유의 여신상으로 가는 페리 티켓 매표소로 활용한다.

배터리파크 내엔  한국전 메모리얼과 제 2차세계대전 참전용사 동부해안 메모리얼과 등 추모비가 설치되어 있다.

 New York Korean War Veterans Memorial

 East Coast Memorial

 East Coast Memorial

 East Coast Memorial

SeaGlass Carousel at The Battery

교통편: 지하철 #1@사우스페리(South Ferry), #R@화이트홀(Whitehall St.), #4, #5@볼링그린(Bowling Green) 하차

 티켓: $5  라이드 시간: 약 3분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http://www.seaglasscarousel.n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