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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티비엔)의 교양 프로그램 '알쓸신잡'이 사진작가 전영광(이니그마)씨의 블로그 사진을 무단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삼시세끼' '윤식당'의 나영석 PD가 연출하는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의 시즌 3 파리 편에서 유명인들이 묻혀있는 '페르 라셰즈(Pere Lachaise) 묘지의 사진 5컷을 편집해 사용했으며, 김영하 소설가가 추억하는 내용에서도 '짐 모리슨과 쇼팽'을 거론하며 블로그의 글까지 상당 부문 표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페르 라셰즈 묘지에는 푸르스트, 발자크, 몰리에르, 오스카 와일드 등 문인과 에디트 피아프, 테오도어 제리코 등이 잠들어 있다. 
이에 따라 작가와 PD의 의도적 도용인가? 김영하씨는 그동안 대본의 앵무새였나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유희열, 유시민, 김영하, 김진애, 김상욱씨등 당대의 지식인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다른이의 지식을 훔쳤다는 것이 문제.

알쓸신잡에서 제 사진을 도용했습니다
어제는 사진 작업을 하면서 TV를 틀어놓고 있었습니다. 알쓸신잡 3 재방송이 나오고 있더군요. 
파리 페르 라셰즈 이야기가 나와서 잠깐 고개를 돌렸더니... 
제 사진이 나오는 겁니다.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백화점에서 제 사진 봤을 때만큼 황당하더군요. 머리를 세게 맞은 것 같은 느낌. 
그래요. 한 장 정도 제가 잘못 본 것일 수도 있지요. 
그런데, 한 장, 두 장, 세 장, 네 장, 다섯 장. 제 사진이 계속 나옵니다.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2710176

알쓸신잡3 공식 사과문
원작자와 사전 협의 없이 사진을 사용한 점에 대해 작가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금일 상황을 인지하고 즉시 원작자에게 직접 사과드리기 위해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에 대한 협의도 함께 진행할 계획입니다. 다만 프랑스 묘지 언급이 대본에 따른 것이라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제작진의 가이드는 일체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알쓸신잡을 아껴주시는 시청자분들께 사과드리며, 앞으로 제작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언론에 기사가 뜨고 사진도용 부분 만 인정하고 공식사과했는데, 지식재산을 생산하면서 다른이의 지식재산을 침해하는 병크를 저지르고나서, 이를 사과하면서 ' 금일 걸렸다는 상황을 인지했다'라고 이야기하는 희대의 병맛 사과가 탄생했다. 나영석의 다른 예능이 중국에서 표절과 도용을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작 본인 프로그램의 각종 영상, 사진 도용 문제를 도외시했다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거기에 사과문에 저작권에 대한 협의도 진행한다고 하는데 협의는 방송 내보내기전에 했었어야 되는거고, 지금 제작진이 해야할건 협의가 아닌 저작물 침해에 대한 피해 보상이다. <나무위키>

네티즌 반응
-그 해박한 상식과 특이한 관점이 다 대본작가 손에서 나온다고 생각하시나요...
대본작가가 뼈조각 던져 주면 살 붙이다 비만 만들어 버리는 내공들일 텐데...
그리고 사진 도용한 걸 출연진들이 알았다고 몰아 붙이는 게 정말 충격입니다.

-출연자들의 이야기에도 신뢰가 확 떨어지는거죠.
그 프로그램 보면서 저 사람들의 기존 지식이 아니고 사전 연습에 의한것일거라고 믿어도
막상 시청할때는 출연자들의 지식이라고 믿고 보는거잖아요.
큰그림을 그려주는 사람이 도용하고 속인건데 출연자라고 피해갈 순 없다고 보네요

-TVN 해명에는 대본은 아니다, 제작진의 가이드는 전혀 없었다 그래놨던데,.. 영 찜찜합니다. 바로 판독이 가능한 사진 도용만 인정하고 증명이 어려운 컨텐츠 부분은 부정하고 있으니,... 김영하 작가가 저 블로그를 참고한 것일까요? 

-방송사에서 저렇게 대 놓고 표절을 자기들만 인터넷 하는 줄 아나봐요 
지들은 저작권 내세워 티비 프로 다시볼때도 한 회마다 돈 먹이고 월정액 걸어 놓으면서 양아치네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2653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