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데이먼, 제니퍼 코넬리, 사라 제시카 파커...할리우드 스타들 브루클린 하이츠로
할리우드 스타들 맨해튼 탈출, 브루클린하이츠 이주 붐
맷 데이먼 브루클린 최고가 콘도 1675만 달러 매입
제니퍼 코넬리 브루클린 최고가 타운하우스 1550만 달러 매입
사라 제시카 파커 타운하우스 2채 3450달러 매입
자녀 교육을 위해 맨해튼을 탈출, 브루클린하이츠로 이주하는 할리우드 스타들. 제니퍼 코넬리, 맷 데이먼, 사라 제시카 파커.
할리우드 스타 맷 데이먼이 최근 브루클린에서 가장 비싼 콘도를 매입해서 화제다.
맷 데이먼은 최근 브루클린 하이츠의 스탠디쉬(Standish) 콘도 6베드룸 펜트하우스(Columbia Heights)를 1675만 달러에 계약했다.
맷 데이먼의 펜트하우스
1903년 프랭크 S. 로우가 설계한 스탠디쉬는 12층짜리 백색 보자르 양식 건물로 만화 '수퍼맨'의 클라크 켄트가 살았으며, 브루클린 하이츠의 터줏대감이었던 극작가 아서 밀러 작 '세일즈맨의 죽음(Death of a Salesman'에서 주인공 윌리 로만이 외도를 하는 호텔로 등장했다.
당시 이름은 '스탠디쉬 암스 호텔(Standish Arms Hotel)'. 이 호텔은 1981년 여호아증인 계열에서 매입한 후 2007년 투자그룹에 매각되어 31채의 아파트로 개조됐다.
'브루클린 하이츠의 킹'으로 불리우는 브라운스톤 타운하우스.
맷 데이먼은 2017년 브루클린에서 가장 아름다운 브라운스톤 타운하우스인 15베드룸 로 맨션(Low Mansion, 3 Pierrepont Place)을 둘러 보아 브루클린 하이츠로 이주한다는 소문이 무성했었다. 이 맨션은 4천만 달러에 나왔었다. 맷 데이먼은 아르헨티나 출신 부인 루치아나 바로쏘와 2005년 결혼, 네 자녀를 두고 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전까지 최고가는 영화배우 제니퍼 코넬리의 브루클린 하이츠 타운하우스와 코블힐의 타운하우스가 세운 1550만 달러였다. 그리고 덤보의 클락 타워 펜트하우스는 한 아트 딜러가 1500만 달러에 매입했다. 하지만, 이 기록은 곧 깨어질 가능성이 크다.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에 건축 중인 30층 콘도(Quay Tower)의 펜트하우스는 2천만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브루클린 프로미나드로 정원이 나있어 로어맨해튼 전망이 들어오는 제니퍼 코넬리의 타운하우스(왼쪽).
브루클린 하이츠의 사립학교 세인트 앤에 다녔던 제니퍼 코넬리는 '뷰티풀 마인드'에서 공연한 영국 배우 폴 베타니와 결혼해 세 자녀를 기쿠고 있다. 이들은 맨해튼 트라이베카의 펜트하우스를 900만 달러에 팔고, 지난해 5월 브루클린 하이츠의 타운하우스(Columbia Heights)를 1550만 달러에 샀다. 맷 데이먼과 제니퍼 코넬리의 집은 한 블럭 차이다.
또, '섹스 앤더 시티'의 사라 제시카 파커와 매튜 브로데릭 부부는 2012년 브루클린 하이츠의 두 타운하우스(State St.)을 3450만 달러에 매입했다. 그리니치빌리지에 타운하우스를 소유한 이 부부는 "사생활을 보호하고, 느긋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브루클린 하이츠를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라 제시카 파커와 매튜 브로데릭이 구입한 두채의 타운하우스.
한편, 2015년 MoMA에서 회고전을 열었던 아이슬랜드 출신 가수 비욕(Björk)은 2009년 펜트하우스(160 Henry St.)를 400만 달러에 매입, 화가 매튜 바니와 살다가 2015년 결별했다. 지난해 9월 비욕은 펜트하우스를 900만 달러에 매물로 내놓았다. 브루클린 하이츠엔 이외에도 페넬로페 크루즈와 하비에 바뎀 부부, 케리 러셀, 메리 루이스 파커, 폴 지아매티, 아담 드라이버 등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