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Beat Express
2019.04.25 16:36
소리꾼 이나래, 판소리 '옹녀' 공연@데이빗루빈스타인아트리움(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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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이나래, 판소리 음악극 '옹녀' 공연
- 5월 9일(목) 오후 7시 30분, 링컨센터 데이빗 루빈스타인 아트리움 -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은 오는 5월 9일(목), 오후 7시 30분, 링컨센터와 공동으로 링컨센터 데이비드 루빈스타인 아트리움(David Rubenstein Atrium at Lincoln Center, 61 West 62nd St.)에서 한국 차세대 여성 소리꾼 이나래의 창작 음악극 <옹녀>를 무료로 개최한다.
<옹녀>는 한국의 유교문화 속에서 형성된 전통 판소리에서 여성에 대한 시각, 여성이 작품 안에서 다루어지는 방식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의식을 갖고 리서치 해온 젊은 여성 소리꾼 이나래가 판소리 작품들 중 가장 남성 중심적인 서사라고 판단한 <변강쇠가>를 남자 주인공인 변강쇠가 아닌, 여자 주인공인 옹녀의 시각에서 바라 본 이야기로 각색한 창작품이다.
내용이 외설적이고 기괴하다는 이유로 작품의 가치가 폄하되어왔던 <변강쇠가>를 흔히들 인식하고 있는 ‘호색한 남자 변강쇠, 음탕한 여자 옹녀’가 아닌 ‘매력이 넘치면서 도 사랑이 가득한 이유로 비난 받아야 했던 비운의 여성, 옹녀’의 입장으로 재조명한 것으로, 전통 판소리의 요소들을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의 음악 구성과 안무, 무대 연출로 세련되면서도 대중적으로 풀어내어 2017년 초연했다.
<옹녀>의 기획부터 각색, 연출, 작사, 작곡, 그리고 노래까지 맡은 소리꾼 이나래는 국립국악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고 동아국악콩쿠르, 춘향국악대전,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등에서 수상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가야금 연주자 이화영, 거문고 연주자 황진아, 기타 연주자 이시문, 그리고 안무를 맡은 심주영이 함께 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2009년 오픈한 데이빗 루빈스타인 아트리움은 링컨센터의 방문객 센터로 브로드웨이 할인 티켓 매표소와 무료 공연장이 마련되어 있다. <옹녀> 공연은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Atrium 360°
Lee Narae: A cursed woman, Ong-nyeo
Thursday, May 9, 2019 at 7:30 pm
David Rubenstein Atrium
Throughout her career as a traditional Korean singer (“sorikun”), Lee Narae has reflected on and problematized the representation of women in traditional pansori, a form of musical storytelling that developed under the influence of Confucian culture. In exploring this art form, she sheds new light on Byeongangseo-ga—a pansori narrative that is a particularly strong example of patriarchal values—by shifting the perspective to the ill-fated female character, Ong-nyeo, and recreating this work through a variety of artistic styles. Lee Narae combines a wide range of sounds with spoken word and transforms them through music, seamlessly incorporating other musical influences. She thus inherits the tradition of pansori while recharging it with contemporary creative energy.
Presented in collaboration with the Korean Cultural Center New York and in partnership with Millennium Stage at The Kennedy Cen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