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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백인 중심 역사에서 탈피...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예일대 서양 남성작가 중심 '미술사 개론' 전격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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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le Art Gallery


예일대학교가 미술사 개론 강좌를 전격 폐지한다.

예일대는 '미술사 개론: 르네상스부터 현재까지(Introduction to Art History: Renaissance to the Present)' 강좌가 백인, 이성애자, 유럽인, 남성 핵심 작가들의 특정작품들을 이상화한 내용임을 스스로 공인하며, 폐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예일대는 미술사 강의를 서구백인작가 중심이 아닌 지역적, 성(gender)적으로 편중되지 않는 내용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강좌의 이름도 '미술과 정치(Art and Politics)' '지구촌 공예(Global Craft)' '실크 로드(The Silk Road), '성스러운 장소(Sacred Places)' 등으로 명명될 예정이다. 예일대에서 인기있는 미술사 개론 강좌의 정원은 300명이나, 수강생이 400여명이나 몰렸다.


예일대는 27일 웹사이트에 "미술사는 세계적인 학문이다. 예일대 교수진은 아메이카 미술(특히 전기 콜럼비아 미술과 식민지 시대부터 현대까지 북미 미술까지), 아프리카 미술과 아프리카 디아스포라, 아시아와 이슬람 미술, 그리고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유럽 미술 연구에 기여했다. 우리 과의 강사진의 다양성과 우리의 지적인 관심은 오늘날 학생들의 다양성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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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rick House by Simone Leigh 


이같은 변화는 인종, 민족, 종교, 성정체성 등에서 편견을 배제하는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에 부응하는 것이자 

최근 뉴욕 미술계에 불고 있는 흑인작가, 여성작가 열풍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BlackLivesMatter와 #MeToo가 시대정신이 되면서 메트로폴리탄뮤지엄, 뉴욕현대미술관, 휘트니뮤지엄, 구겐하임뮤지엄 등 메이저 미술관에서는 제 3세계 작가들의 작품을 대거 소개했다. 여기서 아시안 작가는 실종된 것이 유감이다. 


메트뮤지엄은 건물 정면에 왕게치 무투의 조각을 설치했으며, 로비에는 캐나다계 원주민 작가 켄트 몽크맨의 대형 회화를 전시 중이다. MoMA는 지난해 10월 재개관에서 흑인과 여성작가들의 작품을 대량 포함했다. 또한, 휘트니 비엔날레에서 인종적 다양성을 배려해온 휘트니뮤지엄은 카르멘 헤레라 등 남미 출신 작가와 흑인 작가(제즈 뮤지션 제이슨 모란) 등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구겐하임뮤지엄은 휴고보스 수상작가인 흑인 여성 사이몬 리 조각전을 열었다.


한편, 하이라인 공원에는 사이몬 리의 대형 흑인 여성 두상 'Brick House'가 전시 중이며, 타임스퀘어에는 지난 가을 케힌데 와일리의 흑인 기마병사 조각 '전쟁의 소문(Rumors of War)'이 설치됐다. 소더비는 최초로 호주계 원주민 애버리진 작가 경매를 열었으며, 케리 제임스 마샬, 케힌데 와일리 등 흑인 작가들의 경매가는 나날이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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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le Center for British Art


Art History Department to scrap survey course

https://yaledailynews.com/blog/2020/01/24/art-history-department-to-scrap-survey-course


Yale Is Eliminating Its Art History Survey Course Over Complaints That It Prioritizes a White, Western Canon Over Other Narratives

https://news.artnet.com/art-world/yale-art-history-eliminating-survey-course-1763082



000.jpg *MoMA 재개관 <3> 특별전: 여성, 흑인, 남미작가 오마쥬

*MoMA 재개관 <4> 여성작가들의 재발견 Feminists/ Humanists

*MoMA 재개관 <5> 흑인작가 전성시대 

*양혜규: 핸들(Haegue Yang: Handles)@MoMA

*2019 아모리쇼: 흑인 파워의 부상 BLACK POWER RISING (1) 포커스 섹션

*2019 아모리쇼: 흑인 파워의 부상 BLACK POWER RISING (2) 블루칩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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