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Apple People
2020.01.29 01:35
청각장애 아티스트 크리스틴 선 김 2020 수퍼볼서 미국가 '수화' 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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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휘트니 비엔날레에 전시된 자신의 작품 앞에서 크리스틴 선 김.
청각 장애 한국계 아티스트 크리스틴 선 김(Christine Sun Kim)이 2020 수퍼볼(Super Bowl)에서 데미 로바토(Demi Lovato)가 부를 미 국가 연주 때 수화로 통역할 예정이다.
베를린에 거주하는 크리스틴 선 김은 2월 2일 마이애미 하드록 스태디움에서 열릴 미식축구대회 결승전에서 1억여명의 시청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청각 장애인들을 대표해 무대에 오른다.
크리스틴 선 김은 1980년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선천적으로 청각장애를 갖고 태어났다. 로체스터공대(Rochester Institute of Technology) 학제간 연구를 전공한 후 스쿨오브비주얼아트(SVA)에서 석사학위를, 이어 바드칼리지에서 사운드와 음악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몸과 음악, 언어, 수화를 모티프로 한 드로잉, 조각, 비디오, 퍼포먼스 작업을 해오고 있다. 2013년 MoMA에서 'Soundings: A Contemporary Score' 드로잉전을 열었다. 2019년 휘트니 비엔날레에 초대됐으며, TED Talk에서 초청 연설을 했다. http://christinesunkim.com
Fox-TV가 중계할 2020 수퍼볼에서는 샌프란시스코 49ers와 캔사스시티 치프스가 대결한다. 이날 하프타임에는 제니퍼 로페즈와 샤키라의 콘서트가 펼쳐진다. 수퍼볼의 30초 광고 단가는 560만 달러에 이른다.
Christine Sun Kim, the Transgressive Deaf Artist, Will Sign the National Anthem Alongside Demi Lovato During the Super Bowl
https://news.artnet.com/art-world/christine-sun-kim-national-anthem-super-bowl-1763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