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2015 빈티지 뉴욕 시음회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2015년산 뉴욕 테이스팅
10년 후 마시라!
January 27, 2020@Gotham Hall
Benvenuto Brunello 2020 NYC
1999년 잡지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는 '20세기 최고 와인 12'에 1955년산 비온디-산티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리저바(1955 BIONDI-SANTI BRUNELLO DI MONTALCINO RISERVA )를 선정했다. 샤토 라피트, 샤토 마고, 샤토 슈발 발랑, 샤토 디켐, 도메인 로마네 콩티 등과 함께 이탈리아 와인으로는 유일하게 올랐다.
2019년 와인 스펙테이터 지는 톱 100 와인에 카날리키오 디 스포라 2013/Canalicchio di Sopra 2013(15위)과 카파르초 2013/ Caparzo 2013(17위)의 두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를 선정했다.
1955 BIONDI-SANTI BRUNELLO DI MONTALCINO RISERVA
'토스카나의 보석(Tuscan Jewel)'으로 불리우는 명품 와인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 2015 빈티지 뉴욕 시음회가 1월 27일 맨해튼 고담홀(Gotham Hall)에서 열렸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는 피에몬테 지역의 바롤로(Barolo)와 바바레스코(Barbaresco), 베로나 지역의 아마로네(Amarone), 그리고 토스카나의 수퍼 토스카나(Super Tuscans)와 함께 이탈리아 5대 블루칩 와인으로 꼽힌다.
산지오베제
Benvenuto Brunello 2020 NYC
바롤로(Barolo)는 와인의 바흐(Bach)다. 강력하고, 탁월한 구조감에 약간의 으시시함도 있지만, 절대 핵심적이다.
바바레스코(Barbaresco)는 베토벤(Beethoven)이다. 주관적인 열정과 고통의 정상으로 올려주는 질감...
그리고, 브루넬로(Brunello)는 부드럽고, 묵직하며, 과잉의 로맨틱한 여운이 있는 와인의 브람스(Brahms)다.
-Micheal Dibdin, A Long Finish-
Benvenuto Brunello 2020 NYC 참가 와이너리
Altesino, Banfi, Barbi, Beatesca, Capanna, Capanne Ricci, Caparzo, Carpineto, Casisano, Castello Romitorio, Celestino Pecci, Col d’Orcia, Corte Pavone, Cortonesi–La Mannella, Fanti, Franco Facenti, Il Poggione, La Fiorita, la Fiorita, La Fortuna, La Gerla, La Magia, La Togata, Le Chiuse, Mastrojanni, Musico, Palazzo, Pian Delle Querci, Poggio Il Castellare, Poggio Lucina, Ridolfi, San Polo, Talenti, Tenute Siloio Nardi, Uccelliera, Val Di Suga, Verbena, Villa I Cipressi, Villa Poggio Salvi, Voliero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에 관해 알아야할 것
Things to know about Brunello di Montalcino
# 마스트로얀니(Mastrojanni):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배우로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와 같은 이름이라 친숙하다. 1975년 변호사 가브리엘 마스트로얀니가 시작한 222에이커 규모의 와이너리. 2008년 커피 브랜드 일리카페(Illycaffè)를 소유한 일리 그룹(Gruppo Illy)이 매입했다. 이날 시음회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다. 5만8천병 생산. https://www.mastrojanni.com
# 라 토가타(La Togata): 스테파니아, 바네사, 아쭈라, 그리고 마스터 오브 와인 지아네스 등 앤젤(Angel) 가문의 여성들이 운영하는 와이너리. 4만5천병 생산. https://brunellolatogata.wixsite.com/latogata
# 어디에 있나?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는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중심도시 피렌체/플로렌스)의 시에나에서 20마일, 피렌체에서 50마일 남쪽에 자리한 2천 헥타르 규모의 와인 지역이다. 여름이 무덥고, 건조하다.
#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란?
몬탈치노에서 만든 브루넬로 와인이라는 뜻. 몬탈치노는 오크나무가 많은 중세 마을, 브루넬로는 '갈색의 것(brown one)'으로 포도 품종 산지오베제(Sangiovese) 중 껍질이 두꺼워서 오래 숙성시킬 수 있는 품종인 산지오베제 그로쏘(Sangiovese Grosso) 100%로 제조한 와인이다. 그로쏘는 영어로 크다, 두껍다(big, thick)는 뜻으로, 이 품종은 '브루넬로'로 불리우게 된다.
# 일 포지오네(Il Poggione): 포도밭 140헥타르, 올리브밭 50헥타르로 올리브오일도 생산한다. 브루넬로가 아닌 저렴한 로쏘를 마셨는데, 브로콜리 랍&소시지 파스타와도 잘 어우러졌다. http://www.tenutailpoggione.it
# 콜 도르치아(Col D'Orcia): 2010년부터 유기농법으로 포도를 재배하며, 145헥타르 규모다.
2008년 1월 콜 도르치아 와이너리의 숍에서 1천병의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도난사건이 발생했다. 1964, 1997, 1999등 고등급의 빈티지를 포함 약 10만 유로어치다. http://www.coldorcia.com
# 최초의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브루넬로의 역사는 비교적 짧다. 1888년 비온디 산티(Biondi-Santi)의 와인메이커 클레멘티 산티(Clementi Santi)는 당시 이 지역의 와인메이커들이 여러 품종의 포도를 섞어 와인을 제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순수하고, 양질의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새로운 기법을 고안한다. 산티는 산지오베제 그로소로 시험한 결과 진하고, 과일향이 풍부했지만, 떫은 맛(태닌)이 강해 2차 발효와 오크통 안에서 오래 숙성시켜 묵직하면서도 우아하며, 균형잡힌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가 생산되기에 이른다.
# 세계적 공인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는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이탈리아에서 고급 와인 중 하나로 공인되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BDM의 상업 와이너리는 비온디 산티 하나 뿐이었고, 빈티지도 1888, 1891, 1925, 1945뿐이었다. 그러다가 1960년대 런던 주재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엘리자베스 여왕이 참석한 만찬에서 제공되면서 와인 비평가들의 찬사와 수집가들의 목록에 들어간다. 1960년대말 브루넬로 와이너리는 11개로 증가했으며, 오늘날엔 200여개의 와이너리가 브루넬로를 생산하고 있다.
# 카파나(Capnna): 1957년 주세페 센치오니가 창립한 와이너리로 1967년 와이너리 27개를 모아 브루넬로 협회(Consorzio del Brunello)를 창립했다. 20헥타르 규모. http://www.capannamontalcino.com
# 탈렌티(Talenti): 1950년대 피에루이지 탈렌티가 시작해 아들 리카르도 탈렌티가 40에이커 규모의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 https://www.talentimontalcino.it
# 브로넬로 준칙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는 1998년 규정에 따르면 오크배럴에서 2년, 병 안에서 4개월(리저바는 6개월) 이상 숙성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 수확 5년(50개월) 후(리저바는 6년 후) 출시된다. 로쏘(Rosso)는 수확 이듬해 9월 1일 출하한다. 최소 알콜도수는 12.5%. 20-40년까지 두었다가 마셔도 좋다.
# 테누테 실비오 나르디(Tenute Silvio Nardi): 1949년 실비오 나르디가 창업해 8자녀 중 에밀리아 나르디가 운영해오고 있다. 70헥타르 규모. https://www.tenutenardi.com
# 코르토네시-라 마넬라(Cortonesi-La Manella): 코르토네시 가문의 부지 56헥타르 중 8헥타르가 브루넬로 디 몬탈치오 생산을 위한 부지. 1998년 남쪽에서 수확한 브루넬로로 제조한 BDM는 '라 마넬라(La Mannella)', 남동쪽 포도로 제조한 것은 '포지아렐리(Poggiarelli)'라고 이름 지었다. http://www.lamannella.it
# 브루넬로의 맛
우아하며, 조화로운 바디, 향긋하며 긴 여운, 드라이, 약간 떫으면서 묵직하며, 조화롭다. 궁합이 맞는 음식으로는 쇠고기, 양고기, 꿩, 참새 구이, 버섯, 트러플, 토스카나 페코리노 치즈 등.
# 언제 마실까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는 비싸다. 그 이유중 하나는 시간이 갈수록 개선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4년 숙성 후(리저바는 5년) 시장에 나왔을 때 레스토랑에서 바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와인 전문가들은 이를 '영아살해(infancide)'라 부를 정도다. '바커스와 나'의 작가 제이 맥키너니(Jay McInerney)는 브루넬로는 나온지 10년 후 마시라고 권한다. 보다 저렴하고 시장에 바로 나오는 로쏘(Rosso) 드 몬탈치노를 마시라고 조언하고 있다.
"Barolo is the Bach of wine... strong, supremely structured, a little forbidding, but absolutely fundamental.
Barbaresco is the Beethoven, taking those qualities and lifting them to heights of subjective passion and pain...
and Brunello is its Brahms, the softer, fuller, romantic afterglow of such strenuous excess."
-Micheal Dibdin, A Long Finish-
Wine Shopping
PJ Wine: 4898 Broadway https://www.pjwine.com
Chelsea Wine Cellar: 200 West 21st St. https://www.chelseawinecellarnyc.com
Astor Wines & Spirits: 399 Lafayette St. https://www.astorwines.com
Sherry-Lemman Wine and Spirits: 505 Park Ave. https://www.sherry-lehma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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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zachy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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