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의 화가들: 에드바르트 뭉크 대 에드워드 호퍼 

Edvard Munch Vs. Edward Hopper

에드워드 호퍼는 에드바르트 뭉크의 영향을 받았을까? 

 

Edvard Munch (1863-1944) 자화상(1882)                   Edward Hopper (1882-1967) 자화상(1903-06)

 

 

노르웨이 출신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와 미국 화가 에드워드 호퍼는 인간의 실존을 탐구했다는 점에서 공통 분모가 있다. 

 

표현주의 화가 뭉크가 지는 해를 등뒤로 하고 다리 위에서 비명을 지르는 이미지로 인간의 불안감을 표현한 걸작 '절규(the Scream)'을 그린 반면, 사실주의 화가 호퍼는 산업화 속에서 사막화된 인간의 소외감을 강한 햇빛이나 도시의 불빛과 대조적으로 묘사했다. 

 

표현주의의 선구자인 에드바르트 뭉크가 독일과 오스트리아 화가들에게 준 영향을 조망하는 전시가 노이에 갈러리(2/18-6/13)에서 열리고 있다. '절규'를 넘어서 뭉크의 작품들을 감상하면, 그가 에드워드 호퍼에게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이르게 된다. 

 

실제로 19살이 어렸던 호퍼는 1906년부터 이듬해까지 파리를 비롯 유럽을 여행했으며, 1909년과 1910년에도 파리에 갔다. 호퍼가 당시 '미술의 메카' 파리에서 뭉크의 작품을 보았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뭉크는 1912년 뉴욕에서 첫 전시를 열었다.

 

최근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뮤지엄에서는 반 고흐와 뭉크를 나란히 비교한 특별전 ''뭉크 대 반 고흐(Munch : Van Gogh)'을 열었다. 

 

뭉크와 호퍼를 나란히 볼 수 있는 전시를 기대하면서 인간이라는 존재의 무거움을 포착한 두 화가의 작품을 모아 비교해보았다. 

 

 

인간의 불안과 절망과 고독에 관하여

에드바르트 뭉크 Vs. 에드워드 호퍼

 

 

 

뭉크, 거울을 보고 있는 여인                                   호퍼, 도시의 아침

 

 

 

뭉크, 울고 있는 여인                                                              호퍼, 햇빛 아래 여인

 

 

 뭉크, 울고있는 나체의 여인

 호퍼, 여름 인테리어

 

 

 뭉크, 아침

 호퍼, 오전 11시

 

 

뭉크, 멜란콜리

 

 호퍼, 아침 햇살

 

 

 뭉크, 멜란콜리

 호퍼, 호텔 방

 

 

  뭉크, 라파엣 스트릿(파리)

 호퍼, 캐롤라이나 아침

 

 

 뭉크, 멜란콜리

 호퍼, 일요일

 

 

 뭉크, 섬머 나잇(해변의 잉거)

 호퍼, 뉴욕 영화관

 

 

 뭉크, 키스

 호퍼, 여름날의 저녁

 

 

 뭉크, 와인 병이 있는 자화상

 호퍼, 찹수이

 

 

뭉크, 귀가하는 노동자들

 

 호퍼, 뉴욕 코너

 

 

 뭉크, 프레디리히 니체

 호퍼, 4차선 도로

 

 

 뭉크, Dance of Life

 

 

Edward Hopper, Soir Bleu, 1914. Oil on canvas,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