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세노세 젊어서 놀아, 늙어지면 못노나니~ 직장 떠나는 욜로(YOLO)족 급증 -NYT-
YOLO: 인생은 단 한번, 현재의 행복에 충실하자
코로나 팬데믹..."노세노세 젊어서 놀아, 늙어지면 못노나니~"
http://www.theargus.org
2020 코로나 팬데믹은 사람들에게 돈, 죽음, 행복 등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뉴욕타임스가 좋은 직장 그만 두고 행복 찾아 전직하는 미국인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름하여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족, 한번 뿐인 인생, 미래의 행복이나 남을 위한 희생보다 현재의 행복에 충실하며 소비하는 삶을 추구하는 이들이 급증한 것이다. 이 세대는 부모 세대의 저축, 안정된 라이프 스타일보다 소비, 모험을 즐긴다.
#올란도의 변호사 브렛 윌리엄스(33)는 지난 2월 Zoom 명상 시간동안 깨달음을 얻은 후 자신의 삶이 비참하다고 느꼈다. "무엇을 잃어야할까? 우리 모두 내일 죽을지도 모르는데." 윌리엄스는 대형 볍률회사를 그만 두고, 이웃이 운영하는 작은 로펌에서 일하며 부인, 애견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데일리 비스트(Daily Beast)의 기자 올리비아 메써(29)는 코로나 팬데믹을 1년간 취재한 후 지치고, 트라우마까지 생겨 2월 퇴사했다. 새출발을 하기 위해 브루클린에서 플로리다 사라소타의 부모 집으로 이주한 후 프리랜서로 글을 쓰면서 취미였던 그림과 카약을 즐기고 있다.
#메이저 의류업체의 바이어인 네이트 모셀리(29)는 연봉이 13만 달러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커리에 갇혀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올 상반기에 직장을 그만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셀리는 '20대말의 위기'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하고싶은 일의 목록을 적었다. 컴퓨터 코딩 교습 받기, 이더리움(코인) 채굴하기, 2022년 선거운동에 참가하기, 카리브해로 이주해 여행사업을 시작하기 등등이다. "지금이 아니라면, 언제 이걸 할 수 있을까?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세계 직장인들의 40%가 올해 퇴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주들은 직장인들의 엑소더스에 대비하기 위해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링크드인(LinkedIn)은 대부분의 직원들에게 유급 휴가를 주기 시작했으며, 트위터(Twitter)는 #DayofRest라는 프로그램으로 직원들에게 매월 하루씩 재충전할 수 있는 휴가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는 주니어 뱅커에게 2만달러의 '라이프스타일 수당'을 제공하고 있으며, 월스트릿의 투자회사 호울리한 로키(Houlihan Lokey)는 직원 대부분에게 휴가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요즘 젊은이들의 YOLO 결정은 오두막에서 살고 싶은 열망, 저금리, NFT와 멤 주식(GME, AMC 등)으로 벼락부자들의 출현 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다고 전했다.
한 테크회사의 간부는 자신과 남편이 몇주간 회사를 그만 두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팬데믹은 자신들이 인생의 선택을 너무도 안전하게 해왔다는 것을 가르쳤다. 그녀는 부처의 말씀 "인생무상(人生無常)"을 전해왔다. 간단히 말하면, YOLO다.
*욜로족의 모토는 고대 로마 시인 호라티우스(Quintus Horatius Flaccus)의 시에 나오는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언젠가 죽는 존재임을 잊지 말라)"와 "카르페 디엠(Carpe diem, 현재에 최선을 다하라)"와도 상통하는 말이다. '카르페 디엠'은 영화 '죽은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에서 존 키팅(로빈 윌리엄스 분) 교사의 말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NYTimes: Welcome to the YOLO Economy
Burned out and flush with savings, some workers are quitting stable jobs in search of postpandemic adventure.
https://www.nytimes.com/2021/04/21/technology/welcome-to-the-yolo-economy.html
*코로나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 14가지/ What is the Covid-19 Really Teaching us?
http://www.nyculturebeat.com/index.php?document_srl=3899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