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Do
2013.12.19 23:55
브루클린 다이커하이츠 크리스마스 데코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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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데코 스펙타큘라~
Dyker Heights Christmas Lights Tour
발레 '호두까기 인형'에서 영감을 받은 다이커 하이츠의 크리스마스 장식. Photo: gonyc.about.com
록펠러센터의 크리스마스 트리와 백화점의 할러데이 윈도우가 연말의 흥취를 돋우지만, 인사이더 뉴요커들은 브루클린 다이커 하이츠(Dyker Heights)로 간다.
다이커 하이츠는 브루클린과 스태튼아일랜드를 잇는, 그리고 뉴욕 마라톤이 시작되는 베라자노 브리지 옆에 자리한 동네다. 이탈리아 출신 주민들이 모여사는 이 동네는 집집마다 산타, 예수, 마리아, 토이 솔져, 그리고 색색의 조명으로 현란하게 장식을 한다.
다이커 하이츠
오페라와 미술의 뿌리깊은 전통이 있는 이탈리안들의 자존심을 걸고, 다이커 하이츠 주민들은 더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데코레이션으로 침묵의 경쟁을 해왔고, 할러데이 시즌 관광지가 됐다.
Photo: gonyc.about.com
다이커 하이츠의 거의 모든 주민이 참가하는 크리스마스 장식과 전기세가 재력을 상징한다. 프로 크리스마스 장식가를 고용하는데는 1천 달러에서 최고 2만 달러까지 비용이 들며, 철거비용도 상당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전기회사 '콘 에드(Con Ed)의 따스한 연인'으로 부르기도 한다.
2000년엔 NBC-TV 토크쇼 코난 오브라이언이 다이커 하이츠를 배경으로 쇼를 진행했으며, PBS 다큐멘터리 ‘다이커 라이츠(Dyker Lights)’, 케이블 TV TLC의 ‘크레이지 크리스마스 라이츠(Crazy Christmas Lights)’도 만들어졌다.
Photo: gonyc.about.com
다이커하이츠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1980년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1985년 루 싱거라는 가이드가 브루클린 벤슨허스트와 카나시, 베이리지, 다이커 하이츠의 크리스마스 장식 투어를 시작했으며, 이중 다이커 하이츠가 그 화려함으로 명성을 날리게 된다.
초기에 가장 유명했던 집은 84스트릿(11-12애브뉴)의 루시 스파타 하우스(1152 84th St.) 산타를 주제로 장난감 병정, 소년합창단, 미니 빌리지와 50개의 모터 인형, 그리고 수많은 선물로 장식했으며, 스파타의 조카가 산타 복장으로 행인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한다.
건너편 알프레드 폴리조토 하우스(1145 84th St.)는 29피트 키의 나무 병정을 내세운 '호두까기 인형'을 소재로 발레 무대를 방불케한 장식으로 인기를 끌었다.
1996년엔 새 주민 카소스(1062 84th St.)가 이사와 브루클린 미드우드의 미술가 칼 올리베리를 고용,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을 주제로 29가지 인물을 잔디에 장식했다.
다이커 하이츠 투어는 자동차가 편하다. 그러나, 드라이브로 구경하기는 아까와 가끔 차에서 나와 현란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가까이서 볼 필요가 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피크 시즌 주말에는 교통체증에 걸릴 수도 있지만, 주중보다 더 화려해지며, 어두워지는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가 좋다고. 지하철 D/M 트레인 타고, 18애브뉴에서 내려도 되지만 1마일 정도 걸어야 한다고.
▶기간: 11월 30일~12월 31일,
▶다이커 하이츠(브루클린): 11th~13th Ave. 83rd~86th St.
▶지하철: D/M@18th Ave.
♣ Brooklyn Christmas Lights Tour
브루클린 투어 전문 어 ‘슬라이스 오브 브루클린’(A Slice of Brooklyn)’ 다이커 하이츠 크리스마스 장식과 이탈리안 제과점에서 디저트 카놀리와 코코아(핫 초컬릿) 맛보기를 겸한 투어로 맨해튼에서 다이커하이츠까지 교통편까지 제공한다.
3시간 반. 투어는 11월 30일~12월 31일 매일 오후 7시. $55(성인), $45(12세 미만). 유니온스퀘어 남쪽 4애브뉴(13-14스트릿)에서 만난다. 212-913-9917/888-224-7031. http://asliceofbrooklyn.com/christmas.html
@Stop4Food=토마소 레스토랑(Tommaso Restaurant)
다이커 하이츠의 이탈리안 식당. ‘와인계의 신’으로 불리우는 로버트 파커가 좋아한다는 레스토랑. 미니 미트볼, 모짜렐라 주먹밥(아란치니), 그리고 튀김 옷을 얄팍하게 입힌 후 살짝 튀긴 칼라마리(오징어) 추천. 스터프드 폭찹(오른쪽)이 인기있으며, 고기류가 듬뿍 들어간 라자니아(Lasagna Napolitano Diconstruture, 왼쪽)도 추천. 아마추어 성악가의 오페라 아리아 보너스도 있다. 1464 80th St. Brooklyn. 718-236-9883. http://tommasoinbrookly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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