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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Apple People
2022.02.17 00:42

뉴욕 아시안 여성에게 안전지대는 없다

조회 수 99 댓글 1

아시안 여성들 "집 나서기 두렵다"

'정신병자' '범죄자' 치부 대신 사회체계 정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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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manda Phingbodhipakkiya

 

한달 새 뉴욕에서 두명의 아시안 여성이 살해됐다. 1월 15일 중국계 미셸 알리사 고(40)씨가 타임스퀘어 플랫폼에서 흑인 홈리스에게 떠밀려 사망했다. 2월 13일 한인 크리스티나 유나 이(35)씨는 차이나타운 아파트에서 스토커의 칼에 찔려 사망했다. "뉴욕시 아시안 여성에게 안전지대는 없다"고 NBC 뉴스(By Sakshi Venkatraman)가 전했다.

 

2021년 6월 아틀랜타 스파 총격사건은 미국 내 아시안 여성에 대해 과도한 섹슈얼라이제이션과 인종차별의 전형적인 케이스다. 팬데믹이 본격화한 2020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STOP AAPI Hate에 보고된 사건 3천800여건 중 68%가 여성 피해자들이었다. 

 

필리핀계 글로 린덴무스(29)씨는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페퍼 스프레이를 가방에 넣고 다녔지만, 지금은 내가 펜스테이션으로 갈 때 손에 들고 걷는다. 날씨 뿐만이 아니라 안전을 위해 무거운 장화를 신었고, 밤에 걸을 때는 종종 남자친구와 '페이스타임'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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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manda Phingbodhipakkiya

 

아시안패시픽아메리칸여성 포럼(National Asian Pacific American Women’s Forum)의 성연 최모로우(Sung Yeon Choimorrow) 사무국장은 "아시안여성에 대한 폭행은 뿌리깊은 인종과 성 편견을 드러낸다"면서 가해자가 정신병력이 있거나, 홈리스라는 것을 강조하는 편견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언론이 사건을 보도하는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  최모로우 사무국장은 "아시안 여성이 집을 나서기 두려워하고 있는 이 도시, 이 나라에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는지 체계를 파헤쳐보는 대신 가해자를 정신병자거나 범죄자로 치부해버린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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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크리스티나 유나 이(35)씨 차이나타운 아파트서 피살

http://www.nyculturebeat.com/?mid=People2&document_srl=4058496

 

*중국계 미셸 알리사 고(40) 타임스퀘어 지하철 플랫폼서 떠밀려 사망

http://www.nyculturebeat.com/?mid=People2&document_srl=4055633

 

 

'Nowhere is safe': Asian women reflect on brutal New York City killings  By Sakshi Venkatraman

https://www.nbcnews.com/news/asian-america/nowhere-safe-asian-women-reflect-brutal-new-york-city-killings-rcna16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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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kie 2022.02.19 14:30
    미셀 고, 유나 이씨의 억울한 죽음에 분노가 폭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