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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K, 아버지 강요로 프린스턴대에서 하버드대로 전학

'용기있는 사람들'로 퓰리처상 전기 부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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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dentified Photographer, John F. Kennedy as a student at Harvard University. Photo: Collection of ICP

 

1935년 17세의 존 F. 케네디(John Fitzgerald Kennedy, 1917-1963)가 하버드대학교 입학을 위해 쓴 에세이가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다. 명문이라서가 아니라, 무척 평이한 5개의 문장이기 때문이다. JFK 박물관및도서관(John F. Kennedy Presidential Museum and Library)에 보관된 87년 전 JFK의 하버드대 에세이는 다음과 같다. 

 

 

질문: 당신은 왜 하버드에 오고 싶나요?

 

JFK: 제가 하버드에 가고 싶은 이유는 여러가지입니다. 저는 하버드가 제게 더 좋은 배경과 더 좋은 교양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고 느낍니다. 저는 하버드가 단순한 대학이 아니라 무언가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항상 가고 싶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아버지와 같은 대학교에 가고 싶습니다. '하버드 맨'이 되는 것은 부러워할만한 수훈이며, 제가 진심으로 성취하기 바라는 수훈입니다.

 

아버지 조셉 P. 케네디(1888-1969)는 하버드 졸업 후 주식투자, 영화사업, 기업 M&A로 부호가 되어 영국주재 대사를 지냈으며, 자식들을 정계에 보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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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하버드대 졸업식에서 존 F. 케네디 Photo: John F. Kennedy Presidential Library

 

JFK는 코네티컷주 월링포드의 기숙사립학교 초우트로즈메리홀(Choate Rosemary Hall)에서 112명중 64등으로 졸업했다. 원래 JFK는 1935년 프린스턴대에 진학했지만, 아버지가 하버드대를 원하는 바람에 전학하게 된다. 그해 12월 프린스턴대를 중퇴한 JFK는 1936년 9월 하버드로 전학해 정치학을 전공했다.

 

하버드 재학 중엔 축구, 골프, 수영팀에서 활동했으며, 1936년 낸투켓사운드스타 챔피온쉽에서 세일링으로 우승했다. 이듬해 7월엔 프랑스까지 컨버터블을 싣고 항해해서 유럽을 10주간 여행했다.

 

1940년 6월 우등(cum laude)으로 하버드를 졸업한 그의 수석 논문은 이후 "왜 영국은 잠잤는가(Why England Slept)"로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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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이었던 JFK는 하버드동창회보(Harvard Alumni Bulletin)에 "왜 하버드 출신은 정계로 진출하나(Why Harvard Men Go into Politics)"에서 명문대 입학의 의미를 새로 썼다. 

 

"그러나, 평판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버드가 잠재적인 정치인에게 그 경력을 쌓을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국정에 대한 관심과 정치적 문제에 관한 이해가 높아집니다"라면서 "이 젠틀하지만 계속적인 압박으로 하버드 출신은 지역사회와 국정의 모든 레벨에서 공적인 삶을 개선하는데, 막대한 공헌을 합니다. 하버드 맨이 이 화려한 배경을 활용해 정계에 다수가 진출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토록 힘들면서도 마음과 영혼을 만족시키는 직업은 거의 없습니다"라고 썼다.

 

하버드대는 1957년 졸업식에서 JFK 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면서 "용감한 장교, 유능한 상원의원, 하버드의 아들, 그는 당에 충실하며, 원칙에 충실합니다"라고 평했다.  JFK는 1957년 자문인 테드 소렌슨(Theodore Chaikin Sorensen, 1928-2010)과 공동 집필한 '용기있는 사람들(Profiles in Courage)'로 퓰리처상 전기 부문상을 수상했다. 테드 소렌슨은 변호사 출신으로 JFK의 고문이자 연설문 작가였다. JFK는 소렌슨을 "지적인 혈액은행(intellectual blood bank)"라고 부를 정도였다. 소렌슨은 JFK의 취임식 연설문("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초안 등을 썼다.  

 

JFK는 언론인이 될 수도 있었다. 1945년 아버지 조셉은 친구였던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에게 청탁해서 허스트신문의 특파원에 채용됏으며, 베를린 포츠담회담 등을 취재했다. JFK는 언론 대신 정계에 투신, 1947년 매사추세츠 하원의원(민주당)으로 당선된 후 상원의원(1953)을 거쳐 1961년 TV 정치시대의 개막과 함께  미 제 35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미 최연소, 최초의 카톨릭 신자였던 JFK는 1963년 11월 22일 달라스 공항에서 암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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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do you wish to come to Harvard?" 

 

The reasons that I have for wishing to go to Harvard are several. I feel that Harvard can give me a better background and a better liberal education than any other university. I have always wanted to go there, as I have felt that it is not just another college, but is a university with something definite to offer. Then too, I would like to go to the same college as my father. To be a "Harvard man" is an enviable distinction, and one that I sincerely hope I shall attain.

 

April 23, 1935

John F. Kennedy

 

 

*동갑내기 그레이스 켈리와 재키 케네디의 우정

http://www.nyculturebeat.com/?mid=Art2&document_srl=4057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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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kie 2022.02.23 22:28
    35대 미국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국가가 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묻지말고 내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것인가를 물어라"고 취임연설 마지막 부분에서 한 speech는 그때도, 지금도, 미래에도 영원히 살아 움직일 것을 확인합니다.
    Ask me what can I do for you? 나의 사랑 컬빗에게 묻습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