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 볼티모어 여고생 이혜민양 살해 진범 따로 있나?
1999년 1월 볼티모어 한인 여고생 이혜민(Hae Min Lee, 17)양 살인사건으로 복역 중인 전 남자친구 애드난 사이드(Adnan Syed, 17)가 DNA 테스트로 무죄로 판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PEOPLE지가 보도했다.
우드론 고교에 재학 중이던 이혜민양은 사이드에게 사건 2주 전 결별 통지를 했으며, 실종 1달만에 인근 리킨공원에서 매장된 채 발견됐다. 경찰은 휴대전화 통화기록과 사이드가 이양을 살해, 암매장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기소했으며, 2000년 1급 살인으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사이드의 가족은 항소했으나 패소했다.
그러나, 당시 수사 때는 DNA 테스트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 현대의 DNA 기술로 새로운 용의자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는 것. 한편, 볼티모어 선 기자 출신의 사라 쾨니그(Sarah Qoenig)는 팟캐스트 '시리얼(Serial)'에서 애드난 사이드가 진범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사이드가 이양을 살해했다는 시간대 목격자가 나왔으며, 사이드의 변호사도 무능했다는 것. 이 사건을 다룬 책 'Adnan 's Story : The Search for Truth and Justice After Serial'(2016)이 출간됐으며, 다큐멘터리 'The Case Against Adnan Syed'(2018)도 제작됐다.
Evidence in Hae Min Lee's Murder Case Will Be Tested for DNA at Request of Adnan Syed and State Prosecutors
https://people.com/crime/new-dna-tests-requested-in-murder-case-of-hae-min-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