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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Apple People
2022.11.06 13:54

케냐인들이 마라톤에 강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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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이디오피아 장거리 주자의 비결

유전, 체격조건, 기후, 식단, 훈련, 경제적 동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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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on Lokedi, Kenya 

 

11월 6일 열린 2022 뉴욕시 마라톤에서에반스 케냐의 에반스 체벳(Evans Chebet, 남, 2시간8분41초)과 케냐의 샤론 로케디(Sharon Lokedi, 여, 2시간23분23초)가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1968년 멕시코 올림픽 이후 케냐와 이디오피아 선수들은 육상 중장거리, 마라톤에서 우위를 보여왔다. 

 

왜 케냐인들은 원거리 경주에 강할까? 

 

월드아슬레틱스(World Athlectics.org)의 칼럼 '케냐인들이 원거리 챔피언이 되는데 필요한 것(What it takes to become a Kenyan distance champion)'에서 그 요인을 꼽았다. 

 

뉴욕시 마라톤 제 2회 챔피온 제프리 캄워로(Geoffrey Kamworor)는 "달리기는 우리가 태어나서부터 생활방식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찾아온다. 어렸을 때 나는 집에서 학교까지 매일 3km를 왕복하곤했다. 그래서 때로는 10대엔 나도 모르게 하루 12km를 달리곤 했다"고 말했다. 케냐인 중에서도 장거리 주자에서 뛰어난 부족은 마른 몸, 긴 다리를 갖춘 칼렌진(Kalenjin)족이다. 

 

기후와 환경 역시 마라톤에 도움이 된다. Kaptagat에서 Iten 사이에 설치된 훈련 캠프를 '엘리트 러너들의 할리우드(Hollywood of elite runners)'라 부른다. 해발 2천500미터에 위치한 이 지역은 산소 부족시 선수가 훈련할 때 더 높은 농도의 적혈구와 헤모글로빈 생성에 도움이 되며, 러너들이 낮은 고도로 돌아올 때 유익하다. Eldoret 지역은 끝없이 이어지는 숲과 흙길에 연중 낮 22-26C도, 밤 10-12C도로 온화해 원거리 경주의 낙원이다. 1992 올림픽 은메달주자 패트릭 상(Patrick Sang)은 러닝화의 발달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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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ns Chebet, Kenya

 

한편, 랜달 L. 윌버(Randall L Wilber 1)와 야니스 P. 피찰라디스(Yannis P Pitsiladis)는 논문 '케냐인과 이디오피아인 원거리 주자: 무엇이 그들을 그토록 월등하게 만드나?(Kenyan and Ethiopian distance runners: what makes them so good?)'에서 다음의 요인을 열거했다.

 

1. 유전적 요인 

2. 이른나이에 광범위한 걷기와 달리기 훈련으로 높은 최대 산소 호흡   

3. 상대적으로 높은 헤모글로빈과 헤마토크릿

4. 신체 조건과 하반신 특성에 기초한 우수한 신진대사 개발

5. 유리한 골격근 섬유 구성 및 산화효소

6. 전통적 케냐/이디오피아 식단: 고탄수, 저지방(옥수수와 기장가루로 만든 우갈리죽, 녹색잎채소, 우유, 강낭콩, 계란 등) 

7. 고도에서의 생활과 훈련

8. 경제적 성공을 달성하려는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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