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스타 임정식 셰프(정식), 이여영(월향) 대표와 이혼소송 승소...배임횡령 재판
뉴욕의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정식(Jungsik)의 셰프오너이자 서울에 정식당(청담동)을 운영하는 임정식씨가 부인 이여영(한식 주점 '월향' 대표)를 이혼소송에서 최근 승소했다고 인스태그램에 올렸다.
@chefjungsik 드디어 이혼에 성공했다. (너무 행복해) 아이들의 친권 양육권 다 이겼다. 올해 봄에 3월부터 3개월 그리고 여름 8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아이들을 안돌려주고 있다. 지후야 서휘야 아빠가 곧 찾으러 갈께....빨리 우리집으로 가자!!! #인생최악의실수는결혼
https://www.instagram.com/chefjungsik/?hl=en
임정식 셰프는 '여자 백종원'으로 알려진 부인 이여영 대표와 2018년 인천 제 2터미널에 북한식 전문점 평화옥을 개업했다. 2020년 4월 자신의 SNS에 평화옥을 폐업할 것이라는 내용을 포스트했다.
안녕하세요. 평화옥 공동 대표 임정식입니다.
2018년 인천공항 제 2 터미널 개항과 함께 시작했던 평화옥은 이제 어쩔 수 없는 마무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2년에 걸쳐 평화옥은 빚 40여억 원이 쌓인 회사가 됐습니다. 일부 임직원의 일탈로 자금 수십억 원이 빠져나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 명의는 도용됐고 타인의 빚이 평화옥으로 옮겨지기까지 했습니다. 자금과 계약서가 문제의 임직원 손에서만 움직이다 보니 도저히 상황을 알 수 없었습니다. 최근에야 내부고발로 이를 알게 됐습니다. 해당 임직원은 현재 형사 고발된 상태입니다.
통한을 느낍니다. 평화옥은 제 자금 100%로 설립된 회사입니다. 투자된 자금만 잘 보존됐더라면 코로나 같은 심각한 사태에도 몇 년 버틸 수 있을 정도의 자금력을 지닌 회사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런 죄 없는 직원들의 임금이 체불되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거래처 사장님들께 드려야 할 돈과 임차료가 걷잡을 수 없이 밀려가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기에 저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소송 등을 통해 해당 자금을 빠르게 회수하고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평화옥을 믿고 함께 해주셨던 직원 분들과 많은 거래처 분들께 너무나도 죄송합니다. 힘들어하는 직원들과 거래처 분들이 더 이상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당시 이여영 대표는 직원들로부터 임금체불 및 4대 보험 횡령혐의로 고소당했으며, 남편 임정식 셰프도 그를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정식-이여영씨는 각각 정식당과 월향을 운영하고 있던 2014년 결혼한 후 2017년 (주)맛있는사람들을 설립했다. 이여영 대표는 맛있는사람들의 법인계좌에서 2년 반 동안 138회에 걸쳐 개인사업체 (주)월향으로 28억5400만원이 이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대표는 평화옥의 신용카드 매출을 담보로 했으며, 인감도장을 도용했다고 폭로했었다.
‘월향’ 이여영 대표, 셰프 남편에게 고소당한 사연 <여성조선, 2020. 6>
http://woman.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66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