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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etropolitan Artifacts Linked to Looting and Trafficking

ICIJ 조사 메트뮤지엄 소장품에 출처 없는 밀반출, 약탈 유물 1천10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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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ixth century sculpture of a Hindu deity, a marble head of a Greek goddess from around 200 B.C. and statues of mythical Greek figures that date to the Roman Empire are among nearly two dozen allegedly trafficked ancient relics from New York’s Metropolitan Museum of Art that U.S. authorities targeted in 2022. Image: Supreme Court of the State of New York

 

메트로폴리탄뮤지엄의 고미술품 컬렉션 중 1천여점 이상이 골동품 밀수로 기소되거나 유죄판결받은 이들과 연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층탐구 기사 전문 비영리기관 국제언론인콘소시엄(International Consortium of Investigative Journalists, ICIJ)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밀매와 관련된 미술품이 1천109점이며, 이중 309점은 현재 전시 중이다. 수백점은 출처(provenance)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골동품 거래에서 메트뮤지엄의 명성이 퇴색되면서 ICIJ는 메트의 인수관행에 대해 연달아 보도해왔다. ICIJ에 따르면, 캄보디아, 네팔 등 여러나라의 문화유산이 밀매를 통해 메트로 유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메트 컬렉션 중 네팔과 카슈미르의 유물 카탈로그엔 원산지를 어떻게 떠났는지 출처 기록이 명시된 것은 단 3점이다. 이 지역은 국제뉴스에 거의 보도되지 않을지언정 수많은 약탈을 겪은 곳이다.   

 

메트로폴리탄뮤지엄은 파리의 루브르뮤지엄(Louvre Museum, 1793)나 런던의 대영박물관(British Museum, 1753)에 비해 훨씬 뒤늦은 1880년 174점의 그림을 구입하면서 시작됐다. 루브르 소장품의 다수는 식민지에서 착취를 통해 얻은 유물들이다. 메트뮤지엄의 지도부는 소장품 확보를 위해 밀수되는 고대 유물에 느슨한 방식으로 대응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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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stial dancer (Devata), an 11th century sculpture from India. Image: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당시 관장이었던 토마스 호빙(Thomas Hoving, 1967-77)의 지휘 아래 구매 활동에 박차를 가하며 수십년 동안 고대 그리스, 이탈리아, 이집트, 인도 및 캄보디아의 고미술품을 입수했다. 호빙은 메트를 세계적인 메이저 뮤지엄의 위치에 올려놓은 공로는 인정받앗지만, 유물 입수 과정이 불법적이었으며, 밀수업자의 공범이었다는 혐의에서 벗어날 수 없다. 

 

1970년대 초 UNESCO 약탈문화재 청문회에 참석한 호빙은 "해적의 시대는 끝났다(The age of piracy had ended)"라며 자리를 떴다. 1993년 출간된 회고록 '미이라를 춤추게 만들기: 메트로폴리탄뮤지엄 내부(Making the Mummies Dance: Inside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의 '밀수꾼들과 해결사들(smugglers and fixers)' 편에서 호빙은 자신이 갖고 있는 미술계의 지인들 주소록이 이 분야의 어떤 이보다 길다고 썼다. 그러나, 이후 메트뮤지엄이 유물 입수 기준을 강화했다는 증거는 거의 없으며, 오히려 출처 정보가 빈약한 소장품의 수는 증가했다. 

 

약관 35세에 메트뮤지엄의 최연소 관장으로 임명됐던 토마스 호빙은 재임 기간 중 이슬람, 아프리카, 태평양군도, 현대미술 갤러리 등을 신설하고, 이집트관을 보강했으며, 고대 이집트관에 덴더사원(Temple of Dendur)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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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phronios krater in the National Archaeological Museum of Cerveteri Image: Sailko/ Wikipedia

 

그는 저돌적인 유물 입수 방식으로 "상어(shark)'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가장 악명높았던 사건은 1972년 미 골동품상 로버트 E. 헤치(Robert E. Hecht)로 1백만 달러에 구입한 고대 그리스 도자기 유프로니오스 크레이터(Euphronios Krater)였다. 전문가들은 이 화병이 로마 근처 체르베테리(Cerveteri)의 에투루리안인의 무덤에서 도굴된 유물이라고 주장했다.

 

메트 측은 이 화병의 출처를 밝히지 않았다. 헤치는 1959년과 1961년 이탈리아 검찰에 의해 골동품 밀수 혐의로 기소됐고, 1973년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가 후에 취소했다. 결국 메트는 이탈리아 정부의 수년에 걸친 요구로 2008년 이 화병을 이탈리아에 반환하기에 이른다. 호빙은 2009년 78세로 사망했다. 

 

ICIJ에 따르면, 메트는 헤치와 거래했던 메소포타미아 유물 전문 콜렉터 조나단 P. 로젠(Jonathan P. Rosen)이 소유했던 미술품 800점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미 당국이 메트 소장품에서 그리스 흉상, 이집트 청동, 투구, 조각상을 최소 29점은 지중해와 인도에서 약탈된 유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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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뮤지엄 약탈 유물 27점 양도...이탈리아, 이집트 반환 <2022. 9.> 

https://www.nyculturebeat.com/?mid=Art2&page=3&document_srl=4077810

 

*그리스 항아리, 고고학자와 아트딜러

https://www.nyculturebeat.com/?mid=Art2&page=68&document_srl=3075

 

More than 1000 artifacts in Metropolitan Museum of Art catalog linked to alleged looting and trafficking figures

https://www.icij.org/investigations/hidden-treasures/more-than-1000-artifacts-in-metropolitan-museum-of-art-catalog-linked-to-alleged-looting-and-trafficking-fig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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