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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 섬유박물관 최초의 한인 이사

정영양 박사 "신인 작가 발굴 후원, 섬유 홍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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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 워싱턴DC 국립아시아미술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와 스미스소니언재단간의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가한 한미 인사들. 왼쪽 두번째부터 Chase F. Robinson 스미소니언 국립아시안미술관장, 정영양 박사, 박보균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주요 인사들. 사진: 에린 변

 

"올해 설원재단에서는 신인 한인 아티스트들이 전진할 수 있도록 후원할 예정입니다. 설원재단은 1968년 한국에서 창립한 이후 자수학생들을 교육으로 취업을 주선했어요. 2011년엔 뉴욕주 인가를 받아 국제 섬유교육 심포지엄을 비롯 무료 워크숍을 열어왔습니다."

 

정영양 박사는 한국 섬유와 자수를 세계에 홍보해왔다. 지난해엔 워싱턴 DC 조지워싱턴대학 내 섬유박물관(The Textile Museum)의 한국패션 특별전 'Korean Fashion: From Royal Court to Runway'(8/20-12/22)의 특별 자문으로 전시를 후원했으며, 정 박사의 자수병풍 작품 '학(White Cranes, 1960's)'와 무궁화 자수 원피스를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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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양, 무궁화 드레스(1967), '학/ White Cranes'(1960s), from 'Korean Fashion: From Royal Court to Runway', August 20-December 22, 2022, The Textile Museum, Georg Washington University Museum https://museum.gwu.edu/korean-fashion-royal-court-runway

 

"이 전시는 설원재단이 후원해 국제적인 전시로 인정받았으며, 전시했던 한복 등을 섬유박물관에 기증해 관람객들이 우리 옷을 감상하고, 연구하도록 했습니다. 앞으로도 섬유를 통해 한국을 적극 홍보할 예정입니다."

 

정 박사는 2019년 한인 최초로 스미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 이사로 선입됐으며, 지난해부터는 조지워싱턴대 최초의 한인 섬유박물관의 이사직을 맡고 있다. "스미소니언 이사직은 재임되었다. 앞으로 4년 동안 더 많이 한국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9월 내셔널 파크에서 국립아시안미술관(프리어갤러리) 100주년 기념 행사기간 중 한국의 추석놀이를 열 예정이다. 워싱턴한국문화원이 후원한다." 정 박사의 백공작 자수 병풍(1989)은 스미소니언역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지난 4월 27일 윤석렬 대통령 내외가 워싱턴 DC를 방문했을 때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아시아미술관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할 때 정영양 박사는 미술관 이사진 대표로 참석했다. 이를 계기로 문체부 산하 23개 국립 박물관·미술관과 스미소니언재단 산하 21개 문화예술기관간의 문화협력 기반이 마련되어 K-컬처의 홍보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정영양 박사의 행보에도 탄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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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립아시아미술관 산하의 프리어갤러리(왼쪽)와 아서 M, 새클러 갤러리 전경, 2019. Photo: Sukie Park/NYCultureBeat

 

1846년 설립된 스미소니언재단은 워싱턴DC의 자연사박물관·항공우주박물관·미역사박물관과 뉴욕의 쿠퍼휴이트, 아메리칸인디언박물관 등 19개 뮤지엄, 21개 도서관, 9개의 연구소 등을 포함하며 약 1억5천4백만 점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관람객 규모는 연평균 3천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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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red Dedication: A Korean Buddhist Masterpiece, Arthur M. Sackler Gallery, 2019. Photo: Sukie Park/NYCultureBeat

 

국립아시아미술관(National Museum of Asian Art)은 나란히 위치한 2개의 아시안 미술관 프리어갤러리(The Freer Gallery of Art, 1923년 설립)와 아서 M. 새클러 갤러리(The Arthur M. Sackler Gallery, 1987년 설립)를 통합해 부르는 이름이다. 2019년 '한국의 불상(Sacred Dedication: A Korean Buddhist Masterpiece)'전, 2022년 '한국의 치미(Once Upon a Roof: Vanished Korean Architecture)'전을 열었다. 2025년 11월에는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특별전에서 국보인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비롯해 토기, 도자기, 회화, 현대작품 등 250여점이 3개월 간 전시될 예정이다.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한국실 정영양 박사와 조선시대 흉배 전시, 2021

*규방에서 세계로: 정영양 자수박사 뉴욕한국문화원 특별전

*NYCB Gallery <214> 정영양 자수박사의 삶과 예술@뉴욕한국문화원(3/2-4/27, 2017)

*Threads of Splendor, 천자만홍을 짓다@정영양자수박물관

*정영양자수박물관 구글 프로젝트 'We Wear Culture' 참가

*설원재단 문화 이야기: 정영양 박사 조선 궁중복식 자수의 아름다움 특강

*설원재단 워싱턴 DC 한국영화제서 조선 궁중의상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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