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멜다 마르코스 뮤지컬 '여기 사랑이 잠들다' 오케스트라 없는 공연 논란
<Update>
뮤지컬 '여기 사랑이 잠들다(Here Lies Love)'가 마침내 브로드웨이 뮤지션 노동조합(Local 802)의 항의에 굴복해 12명의 연주자들을 고용하기로 했다. 프리뷰는 6월 17일 브로드웨이시어터에서 시작된다. <2023. 6. 10. Update>
HERE LIES LOVE Will Add 12 Local 802 Musicians To Broadway Production
https://www.broadwayworld.com/article/Breaking-HERE-LIES-LOVE-Will-Add-12-Local-802-Musicians-To-Broadway-Production-20230609
'Here Lies Love' Broadway Theater design rendering. David Korins
라이브 뮤지션 없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여기 사랑이 잠들다 (Here Lies Live)' 파문
6월 17일 브로드웨이 시어터에서 프리뷰가 시작될 이멜다 마르코스 뮤지컬 '여기 사랑이 잠들다(Here Lies Love)'가 브로드웨
이 뮤지컬의 전통을 깨고, 라이브 오케스트라 없이 공연할 예정이라 논란이 되고 있다. 필리핀계 배우 100%로 캐스팅된 '여기 사랑이 잠들다'는 디스코 뮤지컬로 녹음된 음악을 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 방침은 브로드웨이 뮤지셔 연맹 노조(AFM, 로컬 802)의 반발에 부딫혔다. AFM은 브로드웨이 극장에선 최소한 19명의 뮤지션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전에 '아메리칸 사이코'는 3명, 지난해 말 'K팝'엔 단 4명의 뮤지션이 라이브로 연주했다. 2000년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 수상작 '콘택트(Contact)'도 녹음 트랙에 맞추어 공연했으며, '어린 왕자(The Little Prince)'도 라이브 뮤지션이 연주하지 않았다. 두 뮤지컬은 댄스에 더 가까웠기 때문이기도 하다.
필리핀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의 부인 이멜다 마르코스의 이야기를 담은 '여기 사랑이 잠들다'는 록그룹 토킹헤즈의 리더였던 데이빗 번과 팻보이 슬림이 작곡했다. 2013년 맨해튼 다운타운 퍼블릭 시어터에서 한국계 루시 앤 마일스 주연으로 공연된 후 브로드웨이에 입성한 것이다. 7월 20일 공식 개막될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필리핀계 스타 리아 살롱가가 7월 11일부터 8월 13일까지 특별 출연할 예정이다. 23인의 출연진은 모두 필리핀계 배우들이다. (Melody Butiu, Moses Villarama, Jasmine Forsberg, Reanne Acasio, Jaygee Macapugay, Julia Abueva, Renée Albulario, Aaron Alcaraz, Carol Angeli, Nathan Angelo, Kristina Doucette, Roy Flores, Timothy Matthew Flores, Sarah Kay, Jeigh Madjus, Aaron "AJ" Mercado, Geena Quintos, Shea Renne, and Angelo Soriano)
*오프브로드웨이 '여기 사랑이 잠들다' 리뷰 2013
https://www.nyculturebeat.com/?mid=Stage2&document_srl=3045603
Broadway's Here Lies Love Plans to Perform Without Live Pit Musicians | Playbill
https://playbill.com/article/broadways-here-lies-love-plans-to-perform-without-live-pit-musici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