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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Ballet Theatre 

ABT 2023 여름시즌 6/22-7/22@메트오페라하우스

'백조의 호수' 서희-안주원 출연 (7/11-15)  

솔리스트 한성우, 박선미/ 코르드발레 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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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1일과 15일 ABT 발레 '백조의 호수' 주연 서희/ 아란 벨/ 안주원. "Swan Lake"  Photo: ABT 

 

아메리칸발레시어터(American Ballet Theatre)의 수석무용수 서희(Hee Seo)와 안주원(Joo Won Ahn)이 7월 11일 오후 7시 30분과 15일 오후 2시 메트로폴리탄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Swan Lake)'의 주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작품 번호 20번)에 마리우스 프티파가 안무한 '백조의 호수'는 1895년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클래식 발레로 인기를 누려왔다. 서희는 오데트 공주와 흑조 오딜로 1인 2역을 하며, 안주원은 악한 마법사 폰 로트바르트로 출연한다. 지그프리드 왕자 역은 아란 벨(Aran Bell)이 맡았다. ABT의 이번 공연은 예술감독 케빈 맥킨지(Kevin McKenzie)가 마리우스 페티파와 레프 이바노프 안무를 각색한 버전이다. 맥킨지 안무의 '백조의 호수'는 2000년 3월 워싱턴 D.C.의 존 F. 케네디 퍼포밍아트센터에서 줄리 켄트와 앙헬 코렐라 캐스팅으로 초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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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 Seo and Joo Won Ahn at the curtain call after the performance of "Don Quixote" on June 13, 2022. Photo: Sukie Park/NYCultureBeat

 

'백조의 호수' 이야기는 독일과 러시아에 전해내려오는 설화에서 따왔다. 우리나라에 '나뭇꾼과 선녀'에서 선녀 대신 백조가 등장한다. 발레 '백조의 호수'는 4막에 36곡으로 구성됐다. 제 1막은 수무살 생일을 맞은 지그프리드 왕자가 여왕이 왕실 무도회에서 신부를 정하려한다는 사실에 화가 나서 백조 무리가 지나는 것을 보고 친구들과 사냥을 하러 간다. 2막에 왕자는 호수의 백조를 향해 석궁을 겨누었다가 그중 한마리가 아름다운 오데트로 변신하는 것을 본다. 오데트는 사악한 마법사 로트바르트의 저주로 낮엔 백조로, 밤엔 인간이 된다고 말한다. 마법사의 저주는 오데트에게 여원한 사랑을 맹세했을 때만 깨질 수 있다.

 

제 3막은 무도회에서 여왕이 왕자에게 공주를 소개하는 장면이다. 이때 인간으로 변신한 마법사가 오데트로 변신한 딸 오딜과 나타난다. 왕자는 오딜을 오데트로 착각하고, 결혼은 맹세한다. 왕자는 뒤늦게 실수를 깨닫는다. 제 4막은 왕자의 배신에 충격받은 오데트가 자살을 결심하지남, 왕자를 용서한다. 마법사는 오딜과 결혼 약속을 못지키면 오데트는 영원히 백조로 남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에 왕자와 오데트는 호수로 뛰어들고, 사랑의 힘으로 마법사는 저주가 풀려 죽는다. 호수의 백조들은 오데트와 왕자가 천국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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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n Lake"  Photo: ABT 

 

러시아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는 주역 댄서들의 마임과 회전 테크닉으로 차이코프스키 음악과 춤을 조화시켰으며, 레프 이바노프는 백조들의 아름다운 날개짓을 오래 관찰한 후 오데트와 백조 소녀들의 안무를 고안했다. 케빈 맥킨지는 지그프리드 왕자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그프리드는 자신의 생일 파티에서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숲으로 달려가 백조 오데트를 만난다. 그리고, 결말은 할리우드식으로 권선징악에 해피 엔딩이다. 한편, 뉴욕시티발레 버전에서 오데트는 영원히 백조로 남고, 왕자는 홀로 남아 비탄에 잠긴다. 덴마크 왕립발레의 버전에선 왕자가 오딜과 결혼하고, 마법사가 사악한 미소로 바라보며 끝난다고. 

https://www.metopera.org/season/2023-abt/swan-lake

 

 

SWAN LAKE at ABT

Mon. Eve., July 10, 7:30 P.M.SWAN LAKE Boylston, Camargo, Sebastian

Tue. Eve., July 11, 7:30 P.M.SWAN LAKE  Seo, Bell, Ahn*

Wed. Mat., July 12, 2:00 P.M.SWAN LAKE Murphy, Forster, Curley

Wed. Eve., July 12, 7:30 P.M.SWAN LAKE Hurlin, Whiteside, Sebastian

Thu. Eve., July 13, 7:30 P.M.SWAN LAKE Brandt, Cornejo, Ishchuk

Fri. Eve., July 14, 7:30 P.M.SWAN LAKE   Teuscher, Stearns, Curley

Sat. Mat., July 15, 2:00 P.M.SWAN LAKE  Seo, Bell, Ahn

Sat. Eve., July 15, 7:30 P.M.SWAN LAKE  Shevchenko, Royal, Ishch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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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와 코리 스턴 주연의 '로미오와 줄리엣' Photo: ABT

 

7월 18일부터 22일까지는 케네스 맥밀란 안무작 '로미오와 줄리엣'이 공연된다. 서희는 7월 20일 공연에서 줄리엣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ROMEO AND JULIET 

Tue. Eve., July 18, 7:30 P.M. ROMEO AND JULIET Teuscher, Bell, Gonzalez**

Wed. Mat., July 19, 2:00 P.M. ROMEO AND JULIET Hurlin**, Royal, Maloney**

Wed. Eve., July 19, 7:30 P.M. ROMEO AND JULIET Boylston, Camargo, Klein

Thu. Eve., July 20, 7:30 P.M. ROMEO AND JULIET Seo, Stearns, Roxander**

Fri. Eve., July 21, 7:30 P.M. ROMEO AND JULIET Murphy, Whiteside, Klein

Sat. Mat., July 22, 2:00 P.M. ROMEO AND JULIET Shevchenko, Forster, Gonzalez

Sat. Eve., July 22, 7:30 P.M. ROMEO AND JULIET Trenary, Cornejo, Roxa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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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T 솔리스트 한성우/ 박선미, 코르드발레 서윤정. 

 

ABT에는 수석무용수 서희와 안주원 외에도 솔리스트엔 2013년 입단한 한성우, 2022년 2월 입단한 박선미, 코르드발레엔 서윤정이 활동한다. https://www.ab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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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merican Ballet Theatre)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는 1937년 '모르드킨 발레'(Mordkin Ballet)’라는 이름으로 창단된 후 1940년 발레시어터, 1956년 아메리칸발레시어터로 다시 이름을 바꾸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공연이 휴지기를 맞는 5월 중순부터 7월까지 링컨센터 내 메트오페라하우스, 가을 시즌에는 시티센터에서 정기 공연한다. 토니상 의상디자인상 수상 경력의 한인 디자이너 고 윌라 김(Willa Kim, 1917-2016) 여사가 2007년 발레  '잠자는 숲 속의 공주(Sleeping Beauty)'의 의상을 담당했다.  http://www.ab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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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16 음주가무-춤추고 Dance
'피겨 여왕' 김연아(Yuna Kim, *TIME 100-2010)은 춤꾼의 DNA를 갖고 있다'. 마린스키 발레(러시아)와 아메리칸발레시어터의 유일한 아시안 수석 무용수들은 한인들(김기민, 서희, 안주원)이며, 국제 발레 콩쿠르와 브레이크 댄스 대회(Battle of the Year)에서도 한인들이 수상을 휩쓸고 있다. 또한, K-Pop 스타들에게 춤은 필수요소다.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Focus&document_srl=4079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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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kie 2022.04.23 11:54
    발레를 좋아해서 발레리노나 발레리나를 얘기하면 나도 모르게 몸이 사쁜해지는 기분입니다. 발레리노 김기민 안주원 최영규 윤별, 발레리나 서희 박세은 강수진 등등의 이름이 별이 돼어 떠오릅니다. ABT를 설립부터 오늘날까지의 발자취를 소상히 올려 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돈키호테에서 서희씨와 안주원씨가 주역으로 무대에 오른다니 축하를 마음껏 드립니다. 돈키호테는 음악도 신나요.(김기민씨가 마린스키에서추는 것을 영상으로 여러번 봤음) 음악에 맞춰서 껑충뛰면서 공중회전을 할때면 날르는 새같았습니다. 안주원씨와 서희씨의 돈키호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laine-
  • sukie 2023.07.13 22:57
    서희씨는 군무 시절부터 수석 무용수가 되기까지 봐왔습니다. 유달리 다리가 길었던 게 추억에 남습니다. 오래 전에 본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서희씨의 줄리엣 역은 감동적이 었습니다. 로미와 줄리엣을 쓴 셰익스피어를 더욱 빛내주지 않았나 합니다.
    ABT는 서희가로 인해 더욱 빛나고 있음을 확신합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