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헬로 키티는 죽어야 해' 한인 배우 에이미 금, 줄리 리 캐스팅
Broadway's Amy Keum and Jully Lee to Star
in World Premiere of "Hello Kitty Must Die"
Amy Keum(left)/ Jully Lee
8월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Edinburgh Fringe)에서 세계 초연될 뮤지컬 '헬로 키티는 죽어야 해(Hello Kitty Must Die)'에 'KPOP'에 출연했던 한인 배우 에이미 금(Amy keum, 금미연)과 줄리 리(Jully Lee)가 주역으로 캐스팅됐다.
홍콩 출신 케이트 카멘(Kate Kamen, 본명 Angela S. Choi)의 2010년 동명 컬트소설을 원작으로 한 '헬로 키티는 죽어야 해'는 8월 2일부터 27일까지 에딘버러 프린지의 Pleasance Courtyard에서 세계 최초로 공연된다. 이 뮤지컬은 성공한 중국계 여성 변호사 피요나 유가 아시안 여성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에 맞서서 하이힐, 섹스, 폭력 등 자신만의 아메리칸 드림을 추구하며, 복수하는 여정을 그렸다.
피요나 유는 소설 속에서 "난 헬로 키티가 싫다. 발톱도 없고, 이빨도 없고, 목소리도 없고, 침착하고, 무표정에 핑크색 리본을 달고 있다. 난 지미 추 구두를 내 돈으로 사고 싶으며, 누군가 내 귀 뒤에 그 리본을 달려는 누구에게라도 '지옥에 가라'고 말할 수 있기를 원한다"라고 말한다. 원작자 안젤라 S, 최는 "는 헬로 키티가 아시아 여성에 대한 많은 고정관념을 구현하는 걸 보았다.... 넌 착해야 하고, 입이 없어야 하며, 사람 죽이는 걸 즐기면서 돌아다니면 안된다"라고 말했다.
뉴욕 출신 에이미 금은 뮤지컬 'KPOP', '오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등에, LA 출신 줄리 리는 'KPOP'을 비롯, 줄리아 조 원작 '오버진(Aubergine)' 등에 출연했다.
뮤지컬은 두 백인 남녀 작가 게일 라스토퍼와 커트 존스가 각색했으며, 세실리아 린이 작곡, 제시카 우가 작사를, 안무는 케이티 스펠만이 맡았다. '헬로 키티는 죽어야 해'의 제작자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Six'와 'The Play That Goes Worng'의 팀 알케메이션(Alchemation)이다. 에딘버러 반등이 좋으면 브로드웨이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1974년 헬로 키티를 동전지갑 장식용으로 발매한 산리오(Sanrio)는 헬로 키티가 고양이가 아니라 "헬로 키티는 순수한 마음을 가진 쾌활하고 행복한 소녀"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Broadway's Amy Keum and Jully Lee to Star in World Premiere of Hello Kitty Must Die
https://playbill.com/article/broadways-amy-keum-and-jully-lee-to-star-in-world-premiere-of-hello-kitty-must-d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