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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Only the Young: Experimental Art in Korea, 1960s–1970s

젊은 그들: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

하종현, 이강소, 김구림, 정강자, 성능경, 이승택 등 80여점 전시

 

2023년 9월 1일-2024년 1월 7일 @구겐하임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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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 the Young: Experimental Art in Korea, 1960s–1970s @Guggenheim Museum  #ExperimentalArtInKorea 

 

2014년 단색화(Dansaekhwa)로 세계 미술계에 일기 시작한 K-Art 열풍이 한국 현대미술의 뿌리를 찾는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맨해튼 구겐하임뮤지엄(Solomon R. Guggenheim Museum)에서 9월 1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한국의 실험미술을 탐구하는 특별전 '젊은 그들: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Only the Young: Experimental Art in Korea, 1960s–1970s)'를 연다. 

 

이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큐레이터 강수정)과 구겐하임뮤지엄(큐레이터 안휘경)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올 5월 26일부터 7월 16일까지 열린 후 구겐하임으로 이어지는 순회전이다. 이 전시는 LA 캘리포니아대의 해머미술관(Hammer Museum at UCLA)으로 이어진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선 26명의 작가, 99점의 작품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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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 Kangja (1942-2017), Kiss Me, 1967/2001, Mixed media, ARARIO Collection. from Only the Young: Experimental Art in Korea, 1960s–1970s @Guggenheim Museum  #ExperimentalArtInKorea 

 

구겐하임뮤지엄에서 한국미술 그룹전이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2000년 백남준 회고전 'The World of Nam June Paik, 2/11-4/26, 2000), 2011년 이우환 회고전 'Lee Ufan: Making Infinity'(6/24-9/2)이 열린 바 있다.  

 

구겐하임의 타워 갤러리 2, 4, 5에서 진행되는 한국 실험미술 특별전은 한국전쟁 이후 성년이 된 미술가들이 급속한 도시화와 근대화의 물결 속에서 참신하며, 도발적이며 실험정신으로 무장했던 아티스트 하종현, 정강자, 김구림, 이강소, 이건용, 이승택, 성능경, 강국진, 김영진, 최병소 등의 회화, 조각, 도자기, 사진, 비디오, 설치작품 등 80여점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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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Kun-Yong(1942- ), The Method of Drawing 76-1-79-1, 1979, Oil-based marker pen on plywood, Wilks Family Collection (left)/ Lee Hyangmi(1948-2007), Color Itself, 1970s, Three panels of acrylic on paper, Daegu Art Museum from Only the Young: Experimental Art in Korea, 1960s–1970s @Guggenheim Museum  #ExperimentalArtInKorea 

 

 

1960년대 미국은 민권운동, 반전운동, 반문화운동(히피 등), 페미니즘으로 격동의 전환기를 맞고 있었다. 한편, 한국은 전후 분단으로 인한 이념 대립, 독재 정권의 대두, 경제개발계획으로 대규모의 변동을 겪고 있던 시기였다. 이즈음 4월 혁명 세대인 청년작가들은 해외미술을 수용하며, 반-미학과 탈매체를 주창하며 한국적 아방가르드의 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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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 Chong-Hyun(1935- ), White Paper on Urban Planning 67, 1967, Oil on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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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Taehyun(1941- ), Command 1, 1969/2001, Gas mask and backpack on p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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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 Bokcheol(1941-2003), Situation, 1967-1968, Oil and gourds (bak) on canvas, from Only the Young: Experimental Art in Korea, 1960s–1970s @Guggenheim Museum  #ExperimentalArtInKorea 

 

한국의 실험미술은 집단성을 띄었다. 한국전위미술협회, 공간과 시간, 제 4집단 등 작가 그룹과 대구현대미술제, 국제 비엔날레 등의 플랫폼은 아방가르드 작가들에게 비옥한 무대를 제공했다. 청년 작가들은 기존의 회화와 조각에서 벗어나 오브제, 설치, 해프닝에서 영화, 비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흡입했다. 새로운 의식은 '청년작가연립전'(1967)에서 촉발되어 1970년대 AG(한국아방가르드협회)에서 본격화되어 이후 제 4집단, ST, 대구현대미술제 등을 무대로 한국의 전위미술운동으로 발전하게 된다. 실험미술은 1980년대 이후 단색화와 민중미술로 갈려진 미술계에서 잊혀졌다가 새로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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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 Neung Kyung(1944- ), Reading Newspapers, 1976, Twelve gelatin silver prints mounted on wood panel with masking tape,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 (left)/ Newspapers: After 1st of June 1974, 1974, Two acrylic boxes and four newsprint panels, ARKO Art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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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 the Young: Experimental Art in Korea, 1960s–1970s @Guggenheim Museum  #ExperimentalArtInKorea 

 

전시 기간 중엔 이건용의 '달팽이의 질주'(10/13-14); 성능경의 '신문 읽기' (11/17-18), 김구림의 '창조에서 소멸까지'(12/1-2) 등 특별 퍼포먼스도 마련된다. 

 

구겐하임의 메인홀에서는 베네수엘라 출신 여성 조각가 거트루드 골드슈미트(Gertrud Goldschmidt, 1912-1994)의 회고전 '게고: 무한대 측정하기(Gego: Measuring Infinity, 3/31-9/10)'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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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Seung-taek(1932- ), Paper Tree, 1970s, Mulberry paper (hanji) and tree branch, Rachofsky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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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Seung-taek's wall, from Only the Young: Experimental Art in Korea, 1960s–1970s @Guggenheim Museum  #ExperimentalArtInKorea 

 

*이승택의 고드렛돌@런던 테이트 모던, 2013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Art2&document_srl=2921417

 

Guggenheim Museum 

1071 Fifth Ave.(bet. 88 & 89th St.)

티켓: 일반($25), 학생/노인/장애인($18), 12세 이하(무료)/ 토요일 오후 6-8시 무료(Pay-What-You-Wish Admission)

https://www.guggenheim.org

 

 

*MoMA 재개관 <6> 남미 작가들이 뜬다, 2019 

*알렉스 카츠 구겐하임 회고전 'Alex Katz: Gathering', 2022

*추상회화의 선구자: 힐마 아프 클린트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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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kie 2023.09.06 11:16
    한국 실험미술을 잘 읽었습니다. 정강자 화백이 생각났습니다. 1960년대말에 나체 퍼포먼스로 장안의 화제를 모았던적이 있는 화가였습니다. 그런데 퍼포먼스도 미술로 간주 하나보죠?
    한국 실험미술이 구겐하임에 입주하게 됐다니 획기적인 사실입니다. 축하를 드립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