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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USA 조직위 부실 운영, 왕따, 성희롱...

대회 당선자 '비공개 계약' 조항 도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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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미인대회 미스USA와 미스틴USA는 침묵을 강요당하고 있나? 이들이 연이어 사임하면서 주최측 내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왕관을 차지한 유타주 출신 Miss USA 노엘리아 보이트(Noelia Voight)가 6일 자신의 인스태그램에 정신건강을 언급하며 기회에 대해 감사한다고 올렸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10일 그녀가 미스 USA대표단과 유니버스 조직에 보낸 사직서를 입수, 8페이지에 달하는 서한에서 "미스 USA 조직의 독성 근무환경, 부실한 운영, 최악의 경우 왕따와 괴롭힘(a toxic work environment within the Miss USA Organization that, at best, is poor management and, at worst, is bullying and harassment)와 조직이 자신의 상금 지급을 지연했다고 불평했다. 그리고, 지난해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에서 한 운전사가 성희롱했다고 보고했지만, 조직위는 자신의 불평을 지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보이트는 또한 미스 USA 봉사로 심장 두근거림, 전신 떨림, 식욕 부진, 의도치 않은 체중 감소, 수면 부족, 탈모 등 건강에 큰 타격을 입혔으며, 현재 불안으로 고생하며 약을 복욕 중이라고 덧붙였다. 인스태그램 게시물엔 비밀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다고 해석했다. 첫 11개 문장 각각의 첫 스펠링은 "나는 침묵당하고 있다(I AM SILENCED)"하는 뜻이다. 

 

미스USA에 대한 비공개 계약은 부당 계약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참가자들은 계약서 검토에 24시간 남짓 주어지며, 어느 누구도 변호인을 고용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보이트가 사임한 지 며칠만인 11일 뉴저지 출신 Miss Teen USA 우마소피아 스리바스타바(UmmaSofia Sribastave), 10일 2023 미스 USA였던 콜로라도 출신 아리아나 레무스(Arianna Lemus)가 연대의 뜻으로 사임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에는 21세기에 수영복 차림으로 무대에 올려 미인을 선발하는 시대착오적인 Beauty Contest는 사라져야한다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Sudden Resignations. A Leaked Letter. What’s Happening Inside Miss USA?

https://www.nytimes.com/2024/05/10/style/miss-usa-resigns-pageant-lette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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