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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부가 오페라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빌라를 압류해 뮤지엄으로 개조할 계획이다. ArtNewspaper에 따르면, 문화부는 에밀리아-로마냐(Emilia-Romagna) 지역 피아센짜 인근 베르디 별장 상속자들에게 이 계획을 통보하고, 보상금으로 800만-900만 유로를 지불할 예정이다. 베르디는 1848년 이 빌라를 구입, 3년 후 두번째 아내 주세피나 스트레포니와 이사해 50년간 살며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 '운명의 힘(라 포르자 델 데스티노/La forza del destino)' 등을 작곡했다. 

 

베르디 빌라는 장미 정원, 포도원, 와인 저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 베르디 빌라는 2021년 재정난으로 폐쇄되어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었다. 이에 이탈리아 정부는 빌라 구입을 위해 2천만 유로의 예산을 책정해 거부권을 행사할 예정이었다. 현재 이 빌라의 소유자는 베르디 사촌 마리아 필로메나 베르디의 후손 카라라-베르디 가문의 네형제자매가 소유하고 있다. 

 

Italy seizes Giuseppe Verdi's villa and plans to turn it into a museum

The 19th-century property, where the Italian composer wrote 'La Traviata', was due to be auctioned, but the sale never happened

https://www.theartnewspaper.com/2024/05/24/italy-seizes-verdis-villa-and-plans-to-turn-it-into-a-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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