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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영국의 스트릿 아티스트 뱅크시(Banksy)의 이름을 딴 뮤지엄이 맨해튼 차이나타운(277 Canal St.)에 오픈했다. 1만5천 평방피트의 공간에 뱅크시 작 '풍선 든 소녀(Girl With Balloon)'를 비롯, 'Flower Thrower', 'Coppers Kissing', 'Sweet It Under The Carpet', 'Follow Your Dreams' 등 뱅크시에게서 영감을 받은 작품 160여점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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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mural on Waterloo Bridge in South Bank in 2004. Photo:Wikipedia

 

뱅크시는 전쟁, 난민, 자본주의 기업의 탐욕, 빈곤, 사회의 불안 등을 주제로 그려왔다. 뱅크시는 2013년 뉴욕에 와서 수십점의 그림을 그렸다. 2018년 소더비 경매에서 '풍선 든 소녀'가 140만 달러에 팔리자 뱅크시는 부분적으로 그림을 파괴했고, 소더비는 2021년 2천540만 달러에 재판매했다. 

 

뉴욕타임스는 뱅크시뮤지엄에 대해 "뱅크시 작품이 없는 뱅크시 뮤지엄"이라고 지적했다. "뱅크시 뮤지엄은 해적판 애플 제품과 프라다 짝퉁백이 깔린 카날 스트릿을 가득 메운 상인들을 헤쳐나가야 한다"며 "실제 뱅크시를 소유하거나 전시하지 않고, 167점의 복제품, 실물 크기 벽화 및 거리처럼 디자인된 전시공간" "복제품만 있는 뮤지엄"이라 냉소적으로 평가했다. 

티켓 $30(일반), $26(학생, 교사, 60세 이상)

BANKSY MUSEUM(277 Canal St. @Broadway)

https://museumbanksy.com 

 

What’s a Banksy Museum Without Banksy?

Work by the anonymous street artist is hard to find. At a museum devoted to him, it’s even harder.

https://www.nytimes.com/2024/05/30/arts/design/banksy-museum-review.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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