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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저자 박숙희 (Sukie Park)와의 Q & A 

 

방탄소년단(BTS), '기생충' 그리고 '오징어 게임'을 넘어서

 

*Q & A with the author, Sukie Park of "33 Keys to Decoding the Korean Wave" <English>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document_srl=4102407&mid=Z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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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한류 33 코드'를 쓰게 됐나?  

 

SP: 2019년 12월 31일 타임스퀘어의 '뉴 이어스 이브 행사'에서 BTS가 공연하며 2020년을 열었다. 그리고, 2020년 2월 9일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이 4개 부문상을 휩쓸었다. TV로 오스카 시상식을 보면서 흥분했다. 영화를 전공했었고, 영화 기자로 일했고, 1996년 뉴욕에 온 것도 1년간 영화를 실컷 보고 싶어서였다. 한국영화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쥐다니. 한국 영화감독의 자본주의 사회비판 영화 '기생충'이 세계인들을 매료시킨 것도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불타게 했지만, 시상식 자체에서 봉준호 감독과 이미경 CJ부회장의 소감도 감동적이었다. 정말 한국적인 매력이 듬뿍 담겼다. '오늘 밤엔 술이나 마셔야겠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 스승 언급' 등 한국인들의 비판정신, 술 사랑, 눈치와 재치가 발휘했다. 참으로 신선했다.     

 

한때 한국에서 '딴따라'로 치부했던 연예인들이 활화산이 폭발하듯 전 혁혁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K-팝, K-영화, K-드라마는 물론 K-푸드, K-클래식, K-오페라, K-발레, K-뷰티, K-패션, K-골프, K-게임....한류의 허리케인을 목격하면서 한국인들은 어떻게 세계 문화를 제패했을까? 미국의 한인 이민자들은 어떻게 식료품점, 세탁소, 네일살롱 등 특정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었을까? 의문이 생겼다. 결국 한국인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이었다.

 

아카데미상 시상식 1개월 후쯤 뉴욕이 팬데믹 봉쇄에 들어갔다. 뉴욕의 문화정보 웹사이트 뉴욕컬처비트(www.NYCultureBeat.com)를 운영하는 필자가 늘 취재하러 다니던 메트, MoMA, 구겐하임, 휘트니 등 미술관, 링컨센터, 카네기홀, 브로드웨이 극장 등 공연장, 그리고 레스토랑까지 모든 활동이 중단됐다. 그래서 집콕하면서 한류의 뿌리를 생각하며 조사하고, 쓰게 됐다.    

 

 

-왜 33개 코드인가?

 

SP: 2011년 12월 31일 뉴욕중앙일보를 그만 두고, 2012년 3월 1일 뉴욕컬처비트를 시작했다. 안정된 직장을 포기하고 뉴욕에서 살아가는 것은 위험한 일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독립선언과도 같았다. 3.1 운동, 민족대표 33인을 생각하며, 삼삼하다는 말도 좋아서 33으로 정해놓고 구상했다. 생각해보니 필자가 1990년 편집했던 책 '나를 움직인 이 한편의 영화'에 기고한 영화인과 문인도 33인이었고, 뉴욕에 온 것도 서른세살이 되는 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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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BTS, 기생충, 그리고 오징어 게임을 넘어서'에 무엇이? (*'은근과 끈기' 버전-29분 29초)
https://youtu.be/29auuZ2a_Ig

 

-뉴요커로서 한류 책을 쓴 장점은.

 

SP: 한국을 떠난 '아웃사이더'지만, '문화의 메카' 뉴욕의 인사이더, 미국에서 한국어로 글을 쓰고 있는 사람로서 독특한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고나 할까. 한국에서 대학 졸업 후 약 10년간은 주로 대중문화를 다루는 연예잡지, 영화잡지, 라디오와 TV 등에서 일했다. 1996년 뉴욕에 와서 링컨센터, 카네기홀, 메트뮤지엄, MoMA 등을 취재하면서 고급문화를 접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 오페라, 발레 한번 못보았던 나에게 뉴욕은 환상적인 문화학교였다. 예술가들은 뉴욕에서 검증받고 싶어한다. 뉴욕에서 전시하고, 공연하고, 판매한다.  K-팝, K-드라마, K-영화 외에도 K-클래식, K-오페라, K-발레 등에서도 한인들의 활동이 눈부셨다. 그러다 보니 뉴욕문화 속에서 한국문화를 생각해보고 비교할 기회가 많았다.    

 

뉴욕 생활 초기에 타임스퀘어 대형 광고판에서 애플의 'Think Different'를 보면서 뉴욕은 다르게 생각하는 이를 왕따시키지 않고, 포용하는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2014년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서 에스터 로더 가문의 아트 콜렉터 레오나드 로더 회장이 피카소, 브라크, 레제 등 입체파(큐비즘) 컬렉션 78점 기증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3-4백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했던 것 같다. 필자가 기자단의 규모를 포착하려고 객석 반대측에서 홀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때 저 멀리서 메트뮤지엄 큐레이터가 내게 미소 지으면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아마도 다른 각도로 보는 것이 입체파의 본질이라서 그랬던 것 같다. 이런 자그마한 격려가 뉴욕에 사는 즐거움 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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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BTS, 기생충, 그리고 오징어 게임을 넘어서'에 무엇이? (*'은근과 끈기' 버전-29분 29초)
https://youtu.be/29auuZ2a_Ig

 

-한국과 뉴욕에서의 경력이 책 쓰는데 도움이 됐나. 

 

SP: 한국 속담에 '한 우물을 파라'고 했는데, 그런 팔자가 아니었나 보다. 대학(이화)에서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첫 직장이 사진 잡지(영상)였다. 원래는 중학교 때부터 팝송을 무척 좋아했는데, 88 올림픽 즈음부터 '담다디'의 이상은을 비롯 가요가 우세했다. 이문세, 소방차, 박남정, 김완선, 김현식, 신촌블루스, 봄여름가을겨울 등이 활동할 때 포토뮤직(폐간)이라는 잡지에서 일하면서 가요계를 취재했다. 그즈음 이수만씨가 귀국해 송도에 연 카페에서 인터뷰했고, 최진실이 무명 시절 입원해 있던 병원에서 만났다. 이선희, 소방차네 집에서 취재했고, 이상은 영상집 만들 때는 제주도 촬영에 함께 갔다. 그때는 많은 연예인 매니저들이 보디가드같았는데, 제대로 매니저를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이후 영화 잡지(시네마), 비디오(비디오 플라자) 잡지에서 일했고, 대우 비디오에 카피라이터로 들어가 홍보를 하게 됐다. 기자 입장에서 홍보인으로 달라진 시각도 흥미로웠다. 이후 영화가 너무 재미있어서 공부하러 대학원(한양)에 들어갔고, KBS-2FM 라디오 '영화 음악실' 대본을 썼고, MBC-TV '출발! 비디오 여행(구 비디오 산책)'의 작가로 일했다. 일하다 보니 석사학위 논문을 쓰지 못했다.  

 

1996년 1월 딱 1년 뉴욕에서 살아보기 위해 왔다. 이상한 것은 한국에선 이런 잡다한 경력에 대해 주위에서 '역마살'이라고들 했는데, 뉴욕의 건축가 여자 친구는 '놀라운 경력'이라고 격려해주었다. 뉴욕 물이 내게 맞다고 생각해 눌러 앉았다. 뉴욕에선 어학원(컬럼비아대, 버룩대)을 다녔고, 버룩에서는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코스도 수강했다. '엔터테인먼트 법률' '시나리오 작법' '아티스트 & 레퍼토어(A&R, 레코딩 산업의 가수 발굴 사업)' 그리고, 미 음악산업의 바이블로 불리우는 책(The Business of Music)'과 빌보드지를 교재로 썼던 '음악 비즈니스' 등을 들었다. 그 빌보드지 차트에 K-팝이 정상을 차지하는 것을 목격하다니... 정말 꿈같다. 아마도 문화 여러 분야에 대해 맛을 본 것이 책 쓰는데 도움을 주었을 것 같다. 

 

뉴욕의 한인 언론사는 규모가 작아 문화 담당기자가 전 문화예술계를 취재해야했다. 덕분에 미술, 클래식, 오페라, 재즈, 영화, 뮤지컬, 연극, 무용 등 전반에 걸친 예술을 접하고, 주류 문화에서 성공한 한인들을 인터뷰할 기회도 있었다. 링컨센터 뉴욕필하모닉엔 한인 연주자가 열댓명이고,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역사상 최초의 아시안 남녀 주연을 한인들(홍혜경, 김우경)이 기록했으며, 아메리칸발레시어터 최초의 아시안 수석 무용수가 서희다. 오페라와 발레 부문에서 중국계나 일본계보다 인구수도 훨씬 적은데, 톱 클래스 아시안 예술가들은 대부분 한인들이다. 정말 우리는 음주가무를 좋아하는 민족이라는 걸 깨닫게 됐다. 뿐만 아니라 1960년대 워싱턴 DC에 태권도장을 열고,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을 비롯, 이소룡(브루스 리), 무하마드 알리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며 한류의 뿌리를 심은 이준구 대사범, 토니상을 2회나 수상한 뮤지컬/무용/오페라 패션디자이너 윌라 김 등 한류의 숨은 공신들도 기록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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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BTS, 기생충, 그리고 오징어 게임을 넘어서'에 무엇이? (*'은근과 끈기' 버전-29분 29초)

https://youtu.be/29auuZ2a_Ig

 

-한류는 K-팝, K-드라마, K-영화 등 한국의 콘텐츠로 시작됐다. 미국의 한인들은 어떤 성과를 거두었나?

 

SP: 신문사에서 한인 2세, 3세 예술가들을 취재하면서 그들이 사춘기 때 거쳤던 정체성 위기, 롤 모델이 결여된 점, 자신의 꿈과 부모들의 기대간의 갈등 등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종종 있었다. 한민족의 DNA를 가진 2, 3세들은 배우, 영화감독, 뮤지션, 디자이너, 코미디언, 요리사 등 꿈들이 있었지만, 미국에 이민 와서 고생했던 부모가 원하는 의사, 변호사를 지망했다가 꿈을 찾아 돌아가는 케이스도 종종 봤다. 여전히 예술가(소위 '딴따라')는 이민 1세대에게 '불안정한 직업'이었던 것이다. 그 이유는 아마도 성공한 아시안/코리안 롤 모델이 별로 없었고, 문화를 즐길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래서 부모와 자식간의 갈등의 골도 깊어진다. 사실 뉴욕컬처비트를 시작한 이유도 바쁜 한인들께 저렴하게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문화계, 요식업계에서 성공한 한인들이 많다는 것도 알려드리고 싶었다.   

 

또한, 입양한인들도 적지 않게 만날 기회가 있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아메리칸발레시어터, 브로드웨이 뮤지컬, 그리고 요식업계에서 일본, 중국계는 별로 못봤는데, 한인들과 입양한인들이 상당수 활동하고 있었다. 어느 예술 분야에도 입양한인들이 있다는 것이 참 미스테리였다. 그들과 인터뷰하면서 한인들의 뜨거운 피와 재능이 느껴졌다. 그것은 우리가 한 나무에서 자란 한민족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에 대한 기록도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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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BTS, 기생충, 그리고 오징어 게임을 넘어서'에 무엇이? (*'은근과 끈기' 버전-29분 29초)
https://youtu.be/29auuZ2a_Ig

 

 

-이 책의 독특한 시각은?

 

SP: 19세기말 미국인 윌리엄 E. 그리피스에게 조선은 '은자의 나라(Corea, the Hermit Nation)', 퍼시벌 로웰에겐 '고요한 아침의 나라(The Land of the Morning Calm)'였다. 하지만, 오늘날 21세기초 한국은 그 어느 나라보다도 역동적이며, 한인들은 빛나는 재능을 만방에 떨치고 있다. 그 한인성의 뿌리를 찾아 한과 음주가무를 비롯해 빨리빨리, 눈치, 풍자와 해학, 저항정신, 한글, 백의민족, 전통놀이, 김치와 고추장, 비빔밥, 쇠젓가락, 보자기, 보따리, 보쌈, 그리고 유관순, 해녀와 박세리로 대표되는 강인한 여성들에 이르기까지 키워드를 생각해봤다.

 

이와 함께 100여 년 전에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잠재력을 발견한 노르베르트 베버 신부, 선교사 호머 헐버트, 스튜어트 컬린 큐레이터,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 소설가 펄 벅 등 서양인들의 통찰력에 주목할 필요를 느꼈다. 그리고, 조선 르네상스의 세종대왕과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 '강남 스타일'의 싸이와 찰리 채플린, BTS와 비틀스, 고대 이집트 파라오 핫셉수트와 신라 선덕여왕,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과 한국의 '먹방', 안소니 보데인(Parts Unknown, CNN 음식 기행 프로그램)과 최불암씨(한국인의 밥상, KBS), 아메리칸 아이돌과 전국노래자랑 등을 비교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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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BTS, 기생충, 그리고 오징어 게임을 넘어서'에 무엇이? (*'은근과 끈기' 버전-29분 29초)
https://youtu.be/29auuZ2a_Ig

 

-쓰면서 새로 발견한 것은.

 

SP: 미국 태권도의 대부 고 이준구 대사범님이다. 한류의 씨앗을 뿌리신 분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이 6.25 후 폐허가 됐을 때 이준구 대사범님은 미국으로 이주 워싱턴 DC에 미 최초의 태권도장을 오픈하셨다. 그리고,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 국회의원, 세계 여러나라 대사들의 자녀들을 가르치며 태권도를 미 전역, 그리고 세계에 보급하신 분이다. 이준구 대사범은 조 바이든 현 대통령, 이소룡(브루스 리), 무하마드 알리에게 태권도를 가르쳤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고향 멤피스에서 이강희 사범에게서 태권도를 수련했다. 

 

 

-책 쓰는데 얼마나 걸렸나.

 

SP: 처음부터 책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취재를 못해서 뉴욕컬처비트에 칼럼으로 연재한 것이다. 2020년 2월 아카데미시상식 후 쓰기 시작해서 2년쯤 걸렸다. 뉴욕컬처비트 뉴스레터(catch of the day) 독자분들에 대한 임무가 있어서 팬데믹 중에도 즐길 만한 문화정보를 매일 업데이트하면서 진행했다. 한류 33 코드는 680회가 넘는 뉴욕 스토리 섹션에 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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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BTS, 기생충, 그리고 오징어 게임을 넘어서'에 무엇이? (*'은근과 끈기' 버전-29분 29초)
https://youtu.be/29auuZ2a_Ig

 

-이 책은 누가 읽어야할까.

 

SP: 한인들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뿌리에 대해서 알고 싶을 것이다. 이 시리즈를 쓰면서 나는 누구인가, 한국인은 누구인가를 곰곰히 생각했다. 한인들의 타고난 재능과 열정과 치열함은 타민족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 같다. 이 책은 한국에 사시는 한인들을 물론, 세계 곳곳에 사시는 한인들과 2세, 3세들에게 자신의 정체성, 잠재력, 그리고 자부심을 느끼게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신문사에서 한인 2세 예술가들을 취재하면서 느낀 점 중 하나는 부모님들과의 갈등이었다. 1세대 이민자인 한인 부모들은 자녀가 의사, 변호사, 교수 등 안정되고, 존경받는 직장에서 일하기를 원한다. 그 시절엔 주변에 성공한 아시아계 예술인이 '브루스 리' 정도였으니 당연하다. 한인 자녀들에겐 롤 모델이 없었다. 하지만 배우, 영화감독, 뮤지션, 코미디언, 작가, 요리사 등 예술 분야를 열망하는 한인 2, 3세들은 때로 부모의 희망대로 대학에 진학했다가 포기하고, 자신의 꿈을 찾아가기도 했다. 필자는 한인 2, 3세들이 그들의 재능으로 얼마나 성공할 수 있나를 보여주고 싶었다. 

 

또한, 한인 입양아를 기르는 미국인들은 자녀의 나라에 대해 알고 싶어하고, 자녀들에게 교육시키고 싶을 것이다. 그들에게도 이 책이 한국인과 한국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세계 어느 나라 사람에게도 흥미로운 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인 2세, 입양한인과 그 가족, 한인과 결혼한 타민족,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는 이 세상의 모든 이들이 한번쯤 읽어볼만한 내용을 담았다. 그래서 영문으로 번역 중이다.

 

지금 한류의 풍성한 열매는 우리 조상들이 오래 전부터 뿌려온 씨앗과 자양분에서 비롯된 것이다. 탁자 위에 화려한 화보집도 좋지만 '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를 올려 놓고, 우리 민족의 그 뿌리깊은 나무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어떨까? 이 책이 거실의 커피 테이블을 위한 책이 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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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BTS, 기생충, 그리고 오징어 게임을 넘어서'에 무엇이? (*'은근과 끈기' 버전-29분 29초)
https://youtu.be/29auuZ2a_Ig

 

박숙희/ Sukie Park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한양대 대학원 연극영화과를 수료했다. <월간 영상>, <포토뮤직>, <비디오 플라자>, <시네마> 등 잡지에서 기자로 일했고, <주간 영화소식>(영화진흥위원회 발행)에 2년간 '세계의 영화감독’ 시리즈를 연재했으며, <월간 스크린>에 세 감독(우디 알렌, 로만 폴란스키, 데이빗 린치) 작가론을 기고했다. 대우비디오 카피라이터, KBS-2FM ‘영화음악실’(이규원, 채시라 진행)과 MBC-TV ‘출발! 비디오 여행’(홍은철, 정은임, 이일화 진행) 작가로 일했다. 영화인과 문인 33인의 수필집 <나를 움직인 이 한편의 영화> (1990, 정민사)를 편집했으며, 도쿄국제영화제 (1989, 1991), 홍콩국제영화제(1993) 취재, 제1회 삼성단편영화제 영시네마 부문 심사위원(1995)을 지냈다. 1996년 뉴욕으로 이주한 후 Korean Press Agency와 <뉴욕중앙일보> 문화 & 레저 담당 기자를 거쳤다. <비디오 플라자>, <시네 21>, <필름 2.0>의 뉴욕통신원으로 기고했으며, 이화여대 초대 총장 김활란 박사를 회고하는 미국 내 제자들의 수필을 모은 <선생님 그리기: 우리를 움직인 스승 김활란> (1997)을 편집했다. <뉴욕타임스>의 광고 섹션 ‘Inside Korea’(2013)에 한인 화가, 배우, 뮤지션, 큐레이터, 셰프, 패션디자이너 등의 인터뷰를 8회 기고했다. 2012년부터 뉴욕의 문화, 레스토랑, 와인, 쇼핑과 여행에 관한 웹사이트 뉴욕컬처비트(NYCultureBeat.com)를 운영하고 있다. 2023년 6월 <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방탄소년단(BTS), '기생충' 그리고 '오징어 게임'을 넘어서> (지성사)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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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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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안내] 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방탄소년단(BTS), 기생충과 오징어 게임을 넘어서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Lounge2&document_srl=4097797

 

[NEW Book] '33Keys to Decoding the Korean Wave: Beyond BTS, Parasite and Squid Game'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Zoom&document_srl=4097451 

 

[언론 보도] 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한국 중앙일보(중앙Sunday), 뉴욕 중앙일보, LA 중앙일보, 밴쿠버 중앙일보, 뉴욕일보, LA한국일보, 라디오 코리아...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CulBooks&document_srl=4097741

 

[Media Coverage] '33Keys to Decoding the Korean Wave: Beyond BTS, Parasite and Squid Game'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document_srl=4097755&mid=Lounge2

 

[서점 통신] 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출간 이후 

교보문고(반포 지점) 비치/ 알라딘 주간 베스트 인문-문화이론 부문 40위(6/13)/ 알라딘 첫 리뷰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Lounge2&document_srl=4098111 

 

*[들어가는 글] 뉴욕에서 한류를 목격하며...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Focus&document_srl=4099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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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kie 2023.07.28 11:29

    '한류 33 코드' 저자와의 대화를 잘읽었습니다. 숙희 후배님이 이렇게 큰 포텐시얼(potential)을 내면에 간직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 내면의 욕구를 찾아나선 끝에 이책이 탄생했음을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33이란 숫자가 3.1 독립운동, 삼삼함에서 따왔다니 놀라운 아이디어입니다. 많은 독자가 이 책을 읽기를 바랍니다. 배우고 느끼고 감탄을 합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