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US 오픈 테니스(8/26-9/8) 챔피온: 야닉 시너(이탈리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야닉 시너(이탈리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세계 랭킹 1위 야닉 시너(Jannik Sinner, 23, 이탈리아)가 9월 8일 2024 US오픈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미국 선수 테일러 프리츠(Taylor Fritz, 26, 세계 랭킹 12위)를 3 대 0(6-4, 6-4, 7-5)로 2시간 16분만에 제압하고 챔피온을 차지했다. 시너는 올초 호주 오픈에 이어 두번째 그랜드 슬램 우승으로 하드코트의 제왕으로 등극했다. 올 대회는 카를로스 알카라즈와 노박 조코비치가 각각 2, 3라운드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프리즈와 프란시스 티아포가 상위로 진출하며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 커플을 비롯, 더스틴 호프만, 매튜 매코네이 등 유명인사들이 찾으며 미국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테일러 프리츠는 2006년 앤디 로딕(로저 페데러 우승) 이후 남자 결승전에 진출한 첫 미국 선수가 되어 기대를 모았지만, 우승에는 실패했다. 시너와 프리츠가 시상식 후 그랜드 슬램 8회 챔피온 안드레 아가씨와 기념 촬영을 했다. <9/8 Update>
2024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아리나 사발렌카(Aryna Sabalenka, 26, 세계 2위, 벨라루스)가 한국계 미국인 선수 제시카 페굴라(Jessica Pegula, 30, 세계 6위)를 7-5, 7-5로 승리를 거두며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사발렌카는 호주 오픈 우승(2023, 24)에 이어 세번째 그랜드 슬램 챔피온이 됐다. US 오픈 우승 상금 360만 달러를 보태 총 상금 2천4백76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9/7 Update>
2024 US Open Tennis Guide
8월 26일-9월 8일, 빌리진킹 국립테니스센터(퀸즈, 뉴욕)
2024 남녀 단식 우승자에 각각 360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메인 경기장인 아서 애쉬 스타디움. Photo: USTA
2024 US 오픈 테니스 대회가 8월 26일부터 9월 9일까지 플러싱 USTA 빌리진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144회를 맞는 US 오픈은 호주 오픈(1월), 프렌치 오픈(롤랑 가로스, 5월), 윔블던(6월)에 이어 그랜드 슬램의 피날레다.
20223US 오픈 챔피온은 노박 조코비치(남자, 스페인)와 코코 고프(여자, 미국)가 차지했다. 올해의 총 상금 액수는 7천4백만 달러이며, 남녀 단식 챔피온은 360만 달러를 받는다.
ATP 남자 싱글 랭킹 -2024. 8. 19-
1. 야닉 시너 Jannik Sinner, 23, 이탈리아
2. 노박 조코비치 Novak Djokovic, 37, 세르비아
3. 카를로스 알카라즈 Carlos Alcaraz, 21, 스페인
4. 알렉산더 즈베레프 Alexander Zverev, 27, 독일
5. 다닐 메드베데프 Daniil Medvedev, 28, 러시아
6. 안드레이 루블레프 Adrey Rublev, 26, 러시아
7. 후베르트 후르카츠 Hubert Hurkacz, 27, 폴란드
8. 카스페르 루드 Casper Ruud, 28, 노르웨이
9. 그리고 디미트로프 Grigor Dimitrov, 33, 불가리아
10. 알렉스 드 미노 Alex de Minaur, 25, 호주
https://www.atptour.com/en/rankings/singles
WTA 여자 싱글 랭킹 -2024. 8. 19-
1. 이가 즈비아텍 Iga Świątek, 23, 폴란드
2. 아리나 사발렌카 Aryna Sabalenka, 26, 벨라루스
3. 코코 고프 Coco Gauff, 20, 미국
4. 엘레나 리바키나 Elena Rybakina, 26, 러시아
5. 자스민 파올리니 Jasmin Paolini, 28, 이탈리아
6. 제시카 페굴라 Jessica Pegula, 30, 미국
7. 친웬 젱 Quinwen Zheng, 21, 중국
8. 바보라 크레치코바 Barnora Krejcikova, 28, 체코
9. 마리아 사카리 Maria Sakkari, 29, 그리스
10. 옐레나 오스타펜코, Jelena Ostapenko, 27, 라트비아
https://www.wtatennis.com/rankings/singles
*게임 스케줄
https://www.usopen.org/en_US/scores/schedule/index.html
‘빅 3’ 스태디움과 그라운드 패스
아서 애쉬 스타디움은 깊게 파여있어서 높은(저렴한) 자리에선 현기증이 날 정도. 개조된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은 쾌적하다. 2024 US Open. Photo: Sukie Park/ NYCultureBeat
센터 최대의 경기장인 아서 애쉬 스타디움(2만3326석)은 미 최초의 흑인 테니스선수 아서 애쉬(Arthur Ashe)의 이름을 땄다. 개•폐막식과 결승전 및 중요한 선수들의 게임이 하루 5차례 열린다. 지붕이 설치되어 비가 와도 게임이 취소될 우려가 없다.
퀸즈 코로나에 살았던 재즈 트럼펫주자의 이름을 딴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ing) 스타디움, 그랜드 스탠드가 있다. 그라운드 패스로는 곳곳의 17개 작은 코트에서 열리는 게임을 오가며 볼 수 있다.
티켓은 주간(day session)과 야간(evening session)으로 나뉜다. 경기는 오전 11시부터 열리며, 야간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주간 세션엔 아서 애쉬 스타디움에 지정석이 있으며, 루이암스트롱 스타디움과 그랜드 스탠드와 필드 코트에선 선착순으로 자리에 앉게 된다.
이전의 그랜드 스탠드 코트는 임시 루이 암스트롱 스태디움이 되었고, 새 그랜드 스탠드 코트는 전망도 좋고, 멋지다. 새 루이 암스트롱 코트는 공사 중이다. 가장 큰 아서 애쉬 스태디움은 올해부터 지붕이 생겨 비오는 날에도 경기가 가능하다. 그러나, 소음 때문에 선수들의 불평이 터져 나오고 있다.
2024 US 오픈, 8월 27일 코트 10에서 열린 캐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와 마야 셰리프(이집트)의 경기. 플리스코바가 6:3, 0:6, 7:5로 승리했다.
그라운드 패스는 아서애시 스타디움에 들어갈 수는 없지만, 그 외 경기를 자유롭게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다. 바로 옆에 앉은 코치의 지시도 듣게 된다. 주니어 대회에서 꿈나무 선수들이나 왕년의 스타들의 복식 게임을 관전할 기회도 있다.
먹거리 what to eat
사이먼 김의 꼬꼬닭(COQODAQ), 푸쿠(Fuku), 코릴라 바비큐(Korilla BBQ)
2024 US오픈은 먹거리도 풍성해졌다. 맨해튼 미슐랭 1스타 꽃(Cote) 스테이크하우스의 사이먼 김(Simon Kim)이 오픈한 꼬꼬닭(COQODAQ)이 아서애쉬 스태디움 클럽 레벨에서 치킨 너겟과 카비아 페어링의 골든 너겟(Golden Nugget)과 한식 프라이드 치킨을 제공한다. 모모푸쿠 데이빗 장의 후라이드 치킨 샌드위치 전문 푸쿠(Fuku), 한식 부리토 전문 코릴라 바비큐(Korilla BBQ)도 있다.
그리고, 아이언 셰프 마사하루 모리모토(Masaharu Morimoto)와 알렉스 과나첼리(Alex Guarnaschelli)의 페어(Fare), 미슐랭 스타 셰프 에드 브라운(Ed Brown), 제임스비어드재단상 수상 셰프 크와메 온우아치(Kwame Onwuachi), 그리고 데이빗 버크(Dabid Burke)는 모히토(Mojito), 그리고 조쉬 케이폰(Josh Capon)은 Fly Fish로 먹거리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Pat LaFrieda Meat Co., Champions by Benjamin’s Steakhouse, San Matteo NYC, Dos Toros Taqueria, La Casa de Masa, Red Hook Lobster Pound, Eataly, Crown Shy, and Poke Yachty, Hill Country BBQ, King Souvlaki, Stacked Sandwich Shop, The Migrant Kitchen, The Nourish Spot, Van Leeuwen Ice Cream, the DOBEL® Tequila Club 등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된다.
US 오픈 즐기는 요령
▶교통편: 자동차는 집에 두고 갈 것: 지하철이나 기차(LIRR)을 이용하라. 운전은 두통거리일 뿐이며, 기분을 망친다.
▶옷차림: 많은 테니스 팬들이 테니스 복장으로 간다. 직장인들은 양복차림도 많다. 주말에는 패셔니스타도 꽤 많다.
데이 세션엔 선글래스와 선블럭이 필수다. 밤엔 제법 추워질 수 있으니 재킷이나 스웨터, 우산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일교차가 심한 계절이니 감기에 조심할 것.
▶가방: 검색 줄이 길다. 가볍게 입장하라.
*US 오픈 반입 금지 품목: http://www.usopen.org/en_US/event_guide/know_before_you_go.html?promo=subnav
▶먹거리: 비용을 아끼려면, 먹고 가는 것이 현명하다. 핫도그 하나에 5불이 넘고, 햄버거도 15불이 넘는다. 물(에비앙)도 4불 이상.
최근엔 먹거리가 다양해졌다. 2017년엔 불고기와 김치 타코 전문 코릴라(Korilla)와 모모푸쿠 데이빗 장의 프라이드 치킨 샌드위치 전문 '푸쿠(Fuku)'도 즐길 수 있다. http://www.usopen.org/en_US/event_guide/dining_at_the_open.html?promo=subnav
▶스마트폰 충전:종일 US 오픈을 즐기면서 사진 찍고, 앱 보면서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닳아 근심된다면, 정문 입구 근처의 팬 서비스 코너에서 충전할 수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신용카드 고객은 배터리 충전용 기구를 대여해준다.
▶사우스 게이트로 입장: 지하철과 기차역에서 가장 가까운 이스트 게이트는 항상 번잡하다. 돌아서 공원의 대형 지구본이 있는 퀸즈뮤지엄 쪽 사우스 게이트로 향하라. 플러싱메도 코로나파크의 시원하게 올라가는 분수와 지구본이 무더위를 날려 버린다. 이 초대형 지구본은 1964년 세계무역박람회에 등장했던 것.
8월 27일 여자 단식 1차전에서 2019 챔피온 비안카 안드리스쿠(캐나다)와 2024 윔블던과 프렌치 오픈 결승전에 진출한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가 만나 2시간 48분간, 결승전을 방불케하는 접전 끝에 파올리니의 승리로 끝났다. 루이 암스트롱 스태디움.
▶그라운드 패스: 진정한 테니스 팬은 가까이서 경기를 관전한다. 아서 애쉬에선 부자이거나 부자 친구가 있어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싸고 쾌적하며, 루이암 스트롱 스태디움과 그랜드 스탠드에 입장이 가능하다. 초반에는 스타 선수들의 경기도 볼 수 있다. 내일의 로저 페데러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 그러나, 아서애시 스태디움 입장은 불가.
루이 암스트롱 스태디움(오른쪽), 아서 애쉬 스태디움(중앙), 아우터 코트(왼쪽 흰 불빛) 빌리진국립테니스 경기장의 야경.
▶티켓: USTA 매표소(월∼금 오전 9시∼오후 5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티켓마스터(1-866-OPEN-TIX).
http://usta.usopen.org/US-Open/tickets
▶가는 길: 지하철 7트레인 윌레스포인트-셰이스타디움역에서 하차, LIRR 보드워크를 지나 3∼5분간 걸어 들어간다. 기차(LIRR)로는 맨해튼 펜스테이션-롱아일랜드 포트워싱턴 간을 신속하게 갈 수 있다. 718-217-5477.
▶TV 중계: 물론 집에서 편히 볼 수도 있다. 남녀 단식 결승, 준결승전은 ABC, 나머지 경기는 ESPN와 ESPN2에서 방영한다. 또한, 웹캐스트로도 볼 수 있다. ESPN 스트림으로 TV에 캐스트해서 모든 경기를 선택해 볼 수 있다.
US 오픈 테니스 중계 스케줄은 웹사이트 참조.
http://www.usopen.org/en_US/about/tv_us.html?promo=subnav
http://www.usopen.org/en_US/scores/schedule/index.html?promo=subn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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