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25년간 실종된 딸(송혜희) 찾다가 사망한 아버지 사연 소개
실종된 송혜희 좀 찾아 주세요!!!' 1999년 2월 실종된 여고생 딸(송혜희, 당시 17세)를 25년간 찾아 다니다가 사망한 아버지(송길용)씨의 이야기가 뉴욕타임스에 실렸다.
이 신문은 송길용씨가 흔들리지 않는 부모의 헌신을 상징하는 비극적인 국가적 상징이 되었다고 전했다. 송길용씨와 부인은 딸 실종 후 개 사육 사업을 팔고, 저축금을 털어 현수막과 전단지를 사서 전국에 걸고, 소주, 담배, 라면으로 연명하며 찾아다녔으며, 부인은 2003년경 전단지를 품에 안은채 소주와 농약을 마시고 자살했다. 아내는 고아 출신이었다. 송씨도 여러 차례 자살을 시도했지만, 자신도 고아가 될 것이라는 큰딸(송은주)이 설득했다.
그는 공사장에서 일하고, 골판지 폐기물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며 계속 딸을 찾아 다녔다. 2014년 공소시효는 만료됐어도 그의 추적을 계속됐다. 현수막을 걸기위해 사다리 타고 오르다가 여러번 떨어져 디스크와 뇌손상을 입었다. 2017년까지 송씨는 약 50만 마일 운전에, 3백만장의 전단지를 배포하고, 2천5백개의 현수막을 걸었다. 또 하나의 비극은 2022년 은주의 딸, 손녀가 자살한 것.
2024년 8월 송길용씨는 평택에서 폐품 수거 트럭을 운전하다가 심장마비로 덤프 트럭과 충돌해 사망했다. 그는 71세였다.
His Daughter Went Missing in 1999. He Couldn’t Let It Go.
A father’s 25-year search for his missing daughter in South Korea made him a tragic national symbol of unwavering parental devotion.
https://www.nytimes.com/2024/12/12/world/asia/south-korea-missing-person-flier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