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한국인들 시위에서 보여준 유머와 풍자
전국멀미협회, 군만두연맹, 냉동고발굴팀 등 깃발 휘날려
윤석열 탄핵시위에 나타난 한국인들의 풍자와 유머 정신
Memes, Jokes and Cats: South Koreans Use Parody for Political Protest
뉴욕타임스가 12.3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한국 시민들의 시위 문화에 대해 주목했다. 이 신문은 12월 22일자 "밈, 농담, 고양이: 한국인들 정치 시위에 패러디를 활용하다 (Memes, Jokes and Cats: South Koreans Use Parody for Political Protest)"는 제목의 기사에서 시민들이 농담과 풍자로 분노를 표출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시위자들은 탄핵에 맞서 싸우겠다는 윤석열에 대항해 연대를 구축하기 위해 유머를 사용했다. 시위에는 "군만두 연맹 (Fried Dumpling Union)”, "피자토핑 연구그룹 (Pizza Toppings Research Group)", "전국 멀미 협회(National Motion Sickness Association)”, "빛나는 세상을 창조하기 위한 운동 본부(Society for the Study of the Creation of Life)","전국 감자 동맹(National Potato Association)", "인도영화진흥위원회(Indian Movies Promotion Board)", "가상의 꽃심기운동 본부(Imaginary Flower Planting Movement Headquarters)", "전국 공주 협회(National Princess Association)", "냉동고 발굴팀(Freezer Excavation Team)", "분노한 고양이주인 연맹(Angry Cat Owners League)" "스케줄이 뒤진 사람들의 연맹(Union of People Behind Schedule)," 그리고 "아기 옆에 누었다가 여기로 달려나온 어떤 이(Someone who was lying down with her babies before running out here)" 등 다양한 프래카드가 보였다.
베테랑 시위자 권오혁씨는 풍자 깃발이 2016년과 2017년 시위에서 처음 보았으며, 결국 박근혜 대통령을 몰아내는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그는 풍자가 한국적 시위 정신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연세대에서 한국 현대사를 가르치는 이기훈 교수는 이번 시위에서 깃발은 대통령이 군사 통치를 강요하려는 시도에 고무된 사람들의 다양성을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그들은 '정치적 집단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우리들에게도 이 상황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하려 하고 있다면서 깃발은 긴장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NYT는 K팝의 팬들인 시위대는 집회에 응원봉을 가져왔고, 스피커에서 터지는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었다고 전했다. 빅뱅(Big Bang)의 팬인 이정민(31)씨는 "이날은 심각한 날이지만, 우린 그걸 즐기고, 사기를 올리는 게 좋다"고 말했다.
Memes, Jokes and Cats: South Koreans Use Parody for Political Protest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24/12/22/world/asia/south-korea-protest-memes.html
*저항의 민족: 12.3 긴급 계엄령에서 대통령 탄핵까지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People2&document_srl=4138283
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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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풍자와 해학의 민족이다. "강남 스타일"의 싸이와 찰리 채플린을 비교하고, 봉준호 감독 영화'기생충'의 블랙 유머를 분석한다. 그리고, 1994년 미 TV 최초의 아시안 가족 이야기를 다룬 시트콤 '올 아메리칸 걸' 이후 아시안 TV 배우와 스탠드업 코미디언들에게 문을 열어준 마가렛 조의 영향력까지.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Focus&document_srl=4083853
33 Keys to Decoding the Korean Wave
#22 Korean Satire & Humor: Gangnam Style, Parasite and Margaret Cho
From the black humor of Psy's "Gangnam Style" and Bong Joon-ho's "Parasite", to the 1994 sitcom "All American Girl" (ABC-TV), the first Asian family sitcom in the U.S., Koreans love humor. Margaret Cho, standup comedian, opened the door to Asian TV actors and the next generation of stand-up comedians.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document_srl=4108422&mid=Zoom
-'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하버드, 컬럼비아, 프린스턴, 시카고, 미시건, 일리노이, 워싱턴, 토론대 등 미/캐나다 주요 대학 도서관 비치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CulBooks&document_srl=4137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