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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도서 블러브(Book Blurb)란 무엇인가?

 

"당신의 인생을 바꿀" "걸작" "놓을 수 없는" 

우일연 작가 "블러브는 책 밖의 삶, 그 첫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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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흥미진진한(Absolutely riveting)" "매력적인(compelling)" "반드시 읽어야할 책(A must-read) "걸작(a tour de force)" "인생을 바꿀(life-changing)" "놓을 수 없는(unputdownable)"....

 

뉴욕타임스가 2월 4일자에서 '블러브란 무엇이며, 출판에 얼마나 중요한가(What Are Book Blurbs, and How Much Do They Matter in Publishing?)'에서 책의 뒷 표지(표4)에 담기는 찬사 문구(blurb)의 효과에 대해서 보도했다. 타임스는 최근 미 권위있는 출판사 사이먼&슈스터(Simon & Schuster)가 더 이상 저자들에게 블러브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후 작가들의 경험과 블러브 효과에 의문을 던졌다. 

 

블러브(blurb)의 뜻은 "책, 영화 등에 대한 간략한 설명으로 책을 제작한 사람이 작성하여 사람들이 구매하거나 보고 싶어하도록 의도한 것"이다. 주로 작가, 문예지, 유명인사들의 찬사가 실린다.  신간이 쏟아지는 출판계에서 책 뒷면에 소개된 책에 대한 찬사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구매욕을 끌게 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블러브는 뒷 표지에 저자의 사진을 대체하는 디자인의 하나로 관행이 되었다.  

 

출판사에서는 판매를 위해 블러브를 추진하지만, 대부분 기성작가들은 블러브를 요청하는 것을 싫어하고, 신인작가들은 블러브를 모으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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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n Manning Photo: Beth Garrabrant

 

지난해 9월 사이먼앤슈스터의 발행인이 된 션 매닝(Sean Manning)은 퍼블리셔 위클리(Publishers Weekly)에 기고한 칼럼에서 자신의 출판사와 계약한 작가는 더 이상 동료작가에게 피드백을 요청할 필요가 없다고 발표했다. 매닝은 "블러브를 얻으려는 것은 누구의 시간도 낭비하는 좋은 방법이 아니다...호감의 거래는 종종 재능보다 인맥을 중시하는 근친상간적이고 실력없는 문학생태계(incestuous and unmeritocratic literary ecosystem)를 만들어낸다"고 지적했다. 

 

'주인 노예 남편 아내(Master Slave Husband Wife)'로 2024 퓰리처상 전기 부문상을 수상한 우일연(Ilyon Woo)씨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책 출판을 준비하면서 자신이 존경하는 작가 9명에게 편지를 써서 자신의 책을 읽고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우씨는 "내가 글을 쓸 때는 마음의 깊고 어두운 지하에 있었다. 그리고 블러브는 책 밖의 삶, 그 첫 신호였다"고 말했다.

 

한편, 뉴저지 쇼트힐스의 서점 인디고에서는 설문조사 결과 20명의 독자 중 18명은 블러브가 무엇인지 전혀 몰랐다. 29세의 잭린 테페디노는 재킷의 아첨하는 칭찬에 따라 책을 선택하느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요약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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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일연(Ilyon Woo) 작가 2024 퓰리처상 전기 부문 공동 수상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CulBooks&document_srl=412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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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BTS, 기생충, 그리고 오징어 게임을 넘어서'에 무엇이? (*'은근과 끈기' 버전-29분 29초)

https://youtu.be/29auuZ2a_Ig

 

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20 K-Books: 한강과 한국의 페미니즘 
2016년 출간, 세계 31개국에서 번역되고 영화화된 조남주 소설 '1982년생 김지영'과 한국여성의 인권의 현주소를 점검한다. 유교의 나라 한국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속담도 많지만,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린 여성 작가들은 한인여성들이거나, 코리안아메리칸 여성들(한강, 수잔 최, 이민진, 최돈미, 캐시 홍 박. 미셸 자우너...)이다.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Focus&document_srl=4082305  
 
33 Keys to Decoding the Korean Wave
#20 K-Books: Han Kang and Korean Feminism 
Cho Nam-Joo's novel, "Kim Jiyoung, Born 1982" (2016), has now been published in 31 countries worldwide. It examines the current state of women's human rights in Korea. In a country deeply influenced by Confucianism, there are numerous proverbs that disparage women. However, it's noteworthy that some of the world-famous female writers are either Korean women or Korean American women, including Han Kang, Susan Choi, Min Jin Lee, Don Mee Choi, and Kathy Park Hong.
https://www.nyculturebeat.com/index.php?mid=Zoom&document_srl=4106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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