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in the City
2012.11.12 01:53
남자들이 꿈꾸는 남자, 여자들이 연애하고픈 남자: 007 제임스 본드 컴백
조회 수 19403 댓글 0
제 23화 ‘스카이폴’ 8780만 달러로 북미지역 흥행 1위
샘 멘데스 감독의 '스카이폴'에서 제임스 본드로 분한 다니엘 크레이그. Photo: Francois Duhamel
“My Name is Bond, James Bond.”
탄생 50주년을 맞은 007 제 23탄 ‘스카이폴(Skyfall)’이 개봉 첫 수 시리즈 사상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두며, 북미 지역 흥행 1위를
차지했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주연하고, 하비에 바뎀이 악당으로 출연하며, ‘아메리칸 뷰티’의 샘 멘데스가 연출한 ‘스카이폴’은 878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MGM가 제작 중 파산위기에 처하자 소니 픽쳐스가 가담해 제작한 ‘스카이폴’의 제작비는 2억달러가 들었으며, 해외 배급 판권은
20세기 폭스가 4억2800만 달러에 사들였다.
'스카이폴'에서 금발의 악당 하비에 바뎀과 제임스 본드 역의 다니엘 크레이그. Photo: Francois Duhamel
냉전시대 스파이를 다룬 이안 플레밍 원작의 007이 50여년간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남자들은 제임스 본드 같은 수퍼
스파이의 꿈을 꾸고, 여성들은 007과 데이트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북미에서 가장 큰 흥행을 기록한 007 시리즈는 1965년 작 ‘선더볼(Thunderball)’로 5억820만 달러(인플레 가산, www.hollywood.
com)를 벌어들였다.
남자들이 되고 싶어하는 남자, 여자들이 데이트하고 싶어하는 남자. 영원히 늙지않는 스파이 제임스 본드.
Photo: Francois Duhamel
1972년 숀 코네리 주연, 테렌스 영 감독의 ‘닥터 노(Dr. No)’로 시작된 007 시리즈는 조지 래젠비, 다시 숀 코네리, 로저 무어, 티모니
달튼, 피어스 브로스난, 그리고 다니엘 크레이그까지 23편의 시리즈로 제작됐다. 신작이 나올 때마다 제임스 본드의 신 무기, 악당,
섹시 본드걸, 그리고 주제가가 늘 화제가 됐다.
지난 주 1위였던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Wreck-It Ralph)’는 3310만 달러의 수입으로 2위로 내려갔다. 이 영화가 10일간
올린 총 수입은 9억3700만 달러다.
한편,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주연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링컨(Lincoln)’은 미 11개 영화관에서 소규모로 개봉되어 9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스카이폴’의 개봉관 수는 3505개다.
이안 플레밍의 원작을 처음 영화화한 지 50년이 지난 후 '스펙터클'하게 찾아온 제임스 본드.
북미 주말 흥행 톱 5(11/9-11)과 영화 예고편 링크
1. 스카이폴: 8780만 달러
http://youtu.be/vgr2syY_OU4
2. 주먹왕 랄프: 3305만 달러
http://youtu.be/vf4r5q8-aWo
3. 플라이트(Flight): 1510만 달러
http://youtu.be/MlFMZ5D8FNc
4. 아르고(Argo): 674만 달러
http://youtu.be/JW3WfSFgrVY
5. 테이큰 2: 400만 달러
http://youtu.be/VpaT8NzkLgE
*NYCultureBeat의 뉴스레터 Catch of the Day를 받기원하시면, NYCultureBeat@gmail.com으로 신청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