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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544) 강익중: 트롯 아리랑

    詩 아닌 詩 <42> 트롯 아리랑 Ik-Joong Kang, Arirang Moon Jar, 2020, 47 x 47in., Mixed Media on Wood 트롯 아리랑 우리가 부르는 트롯엔 아리랑이 숨어있다 하늘 아래 땅 위에서 잡고 놓고 만나고 헤어지고 부는 바람 내리는 햇살로 열고 닫고 나타나고 사...
    Date2020.12.16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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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536) 강익중: 가을이 왔다

    詩 아닌 詩 <40> 가을, 나뭇잎, 산 Ik-Joong Kang, Untitled5 (from Happy World), 2000, 3 x 3 in., Mixed Media on Wood 가을이 왔다 늦마 지나 가을이 왔다 발가파란 단풍이 올까 하던 가을이 왔다 흰여울 시냇물 사이로 소문 없이 가을이 왔다 소나무길 가...
    Date2020.10.20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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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531) 강익중: 무엇이 나를 만드는가

    詩 아닌 詩 <39> 무엇이 나를 만드는가 Ik-Joong Kang, Untitled1 (from Happy World), 2000, 3 x 6in., Mixed Media on Wood 무엇이 나를 만드는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자 쉬운 것부터 하나씩 풀자 새벽을 늘 무릎으로 맞자 어깨를 펴고 걸어 다니자 전체를...
    Date2020.09.21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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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524) 강익중: 짜장면에 관한 명상

    詩 아닌 詩 <38> 짜장면에 관한 명상 Ik-Joong Kang, Untitled (from Happy World), 2002, 3 x 3 in., Mixed Media on Wood 오늘 점심 너무나 좋다 하얀 젓가락 너무나 좋다 노란 단무지 너무나 좋다 까만 짜장면 너무나 좋다 파아란 하늘 그래도 되나 단돈 6 ...
    Date2020.08.18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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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517) 강익중: 누구나

    詩 아닌 詩 <37> 누구나 Things I Know, 2020, 3 x 3 m, Gallery Hyundai, Seoul, Korea 누구나 썰물처럼 오기도 하고 밀물처럼 가기도 하고 어린 꽃처럼 열리기도 하고 어른 꽃처럼 흩날리기도 하고 뜬 별처럼 반짝이기도 하고 진 별처럼 잊히기도 하고 Moon ...
    Date2020.07.20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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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509) 강익중: 광화문 아리랑 Gwanghwamun Arirang

    詩 아닌 詩 <36> Gwanghwamun Arirang Ik-Joong Kang, Gwanghwamun Arirang, 2020 광화문 아리랑 여기에 모였습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유엔 참전 스물두 개 나라와 우리의 참전용사 십칠만 오천팔백일 명의 숭고한 영혼들이 여기에 모였습니다 지구...
    Date2020.06.21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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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507) 강익중: 한식 예찬

    詩 아닌 詩 <35> 먹기와 시 쓰기 Ik-Joong Kang, Moon Jar/Longing for Home, 2020, The Korea Society, NYC 한식 예찬 총각무처럼 당당하게 비빔밥처럼 자유롭게 콩국수처럼 순수하게 참기름처럼 진실되게 빈대떡처럼 소박하게 묵은지처럼 지혜롭게 청국장처...
    Date2020.06.17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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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495) 강익중: 마스크, 결심, 반칙

    詩 아닌 詩 <34> 마스크, 결심, 반칙 Ik-Joong Kang, Untitled, 1990, 3x3 in., Mixed Media on Wood 마스크 사실 사람들이 심술 때문에 삐죽거려 마스크를 쓰게 했다 워낙 사람들이 남 얘기를 많이 해서 마스크를 쓰게 했다 늘 사람들이 사는 게 힘들다 투덜...
    Date2020.05.11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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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484) 강익중: 우리는 왜

    詩 아닌 詩 <33> 지구별 Ik-Joong Kang, Untitled(from Happy World), 1985, 3x3 inches, Mixed Media on Canvas 지구별 웃다가 울고 만나고 헤어지고 오르고 내리고 가다가 멈추고 채우고 버리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믿고 안 믿고 지지고 볶고 우리 사는 지구...
    Date2020.04.14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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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474) 강익중: 코로나 19

    詩 아닌 詩 <32> 괜찮다, 고맙다 k-Joong Kang, Samramansang, 2011-2013, 46.5 x 46.5 in., Mixed Media on Wood 코로나 19 작다고 무시했다 모두 같은 생명인데 크다고 교만했다 도토리 키 재긴데 없다고 지나쳤다 함께 사는 이웃인데 그동안 미안했다 화 풀...
    Date2020.03.19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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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464) 강익중: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詩 아닌 詩 <30> 인생의 터널에서 Ik-Joong Kang, Mountain and Flower, 2009, 12 Panel Folding Screen (Detail), Mixed Media on Wood 인생의 터널에서 무얼 걱정하나 눈 비 맞을 일 없는데 무얼 걱정하나 꽉 막힌 동굴도 아닌데 무얼 걱정하나 환한 햇살이 ...
    Date2020.02.26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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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458) 강익중: 뉴욕, 샌프란시스코, 이태원

    詩 아닌 詩 <29> 세 도시 이야기 Ik-Joong Kang, Multiple Dialogue Infinity with Nam June Paik (Detail), 2009-2010, 62,000 Works,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in Korea, Gwacheon, Korea 뉴욕 누구는 뉴욕이 샐러드 보울이라지만 내 생각엔 뉴...
    Date2020.01.29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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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451) 강익중: 또 한해를 보내며

    詩 아닌 詩 <28> 또 한해를 보내며 Ik-Joong Kang, Study for Lifted Moon of Dream, 2005, 130,000 Children's Drawings, 15m in Diameter, Flushing Meadows Corona Park, Queens, NY 고요 지금 마음에 풍랑이 일어도 고요에 귀 기울이면 마음이 잔잔해진다 ...
    Date2019.12.23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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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446) 강익중: 사람이 제일 아름다울 때는

    詩 아닌 詩 <27> Oh Happy Day! Ik-Joong Kang, Moon Jar and Ping Pong Table, 2019, Mixed Media on Wood 사람이 제일 아름다울 때는 사람이 제일 아름다울 때는 아이처럼 웃을 때다 사람이 제일 아름다울 때는 작은 일에도 감사할 때다 사람이 제일 아름다...
    Date2019.11.19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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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441) 강익중: 나는 믿는다

    詩 아닌 詩 <26> Dreaming Detail Ik-Joong Kang, Moon Jar with People, 2012, 58 x 58cm, Mixed Media on Wood 꿈을 모으러 우리는 마라도 바닷바람을 맞았고 대성동 희망의 땅을 밟았다 우리는 동해의 햇살에 눈을 감았고 서해의 노을에 눈물 흘렸다 우리는...
    Date2019.10.22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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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437) 강익중: The Sound of Silence

    詩 아닌 詩 <25> The Sound of Silence Ik-Joong Kang, Study for Happy World, 2019, Museum of Modern Art, Birmingham, Alabama 아침 창가 볕이 드는 아침 창가는 작은 우주다 빛 받은 먼지들이 뜨고 지고 다시 오른다 자, 마음에 드는 놈 위에 사뿐히 앉아...
    Date2019.09.19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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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433) 강익중: 누구나 무언가를 기다린다

    詩 아닌 詩 <24> 그냥 Ik-Joong Kang's Studio 누구나 무언가를 기다린다 봄은 여름을 기다리고 긴 밤은 새벽을 기다린다 여름은 가을을 기다리고 김매는 농부는 단비를 기다린다 가을은 겨울을 기다리고 봇짐 든 할머니는 시골버스를 기다린다 겨울은 봄을 기...
    Date2019.08.26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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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427) 강익중: 영어로 쓴 시

    詩 아닌 詩 <23> 영어로 쓴 시 Ik-Joong Kang Mountain It makes me happy Just to take a look at it Just to think about it Just to enter into it Just to come out of it Just to climb up Just to climb down When winds blow When it rains or snows Wh...
    Date2019.07.28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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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424) 강익중: 나를 만나러 가는 길

    詩 아닌 詩 <22> Photo by Ik-Joong Kang 나를 만나러 가는 길 매일 길을 걷자 가슴을 펴고 생각을 내려놓고 매일 인사하자 꽃에게 나무에게 모든 이에게 매일 하늘을 보자 가던 길 멈추고 달과 별과 구름을 매일 그림을 그리자 조금씩 쉼 없이 깊은 산 개울물...
    Date2019.07.08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7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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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419) 강익중: 달항아리가 사람이라면/ If the Moon Jar were a Person

    詩 아닌 詩 <21> 달항아리가 사람이라면 달항아리와 목조 불상, 2018, 6 x 6 ft, 나무 위에 혼합 재료 달항아리가 사람이라면 순수하고 당당한 가을하늘 같은 사람일 것 같다 달항아리가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품어주는 큰 산 같은 사람일 것 같다 달항아리가 ...
    Date2019.06.04 Category강익중/詩 아닌 詩 Views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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